민주당, 이재명 강성 지지층 '개딸'과 결별? 찬성 44.6% - 반대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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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강성 지지층 '개딸'과 결별? 찬성 44.6% - 반대 40.4%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6.02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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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60대 이상에선'결별해야' 다수... 40~50대는 '결별해선 안돼' 다수
영남에선 '결별해야', 호남은 '결별해선 안돼'... 경기도에서는 두 의견 팽팽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가결 50.2%, 부결 34.6%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과 민주당이 결별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재명이네 마을 네이버 카페)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과 민주당이 결별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재명이네 마을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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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의 욕설과 문자 폭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개딸'과 결별해야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국회의원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두고는 찬성 여론이 50%를 넘는 걸로 조사됐다.

뉴스토마토와 미디어토마토는 지난 5월 30~31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36명(무서 100%)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88차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응답률 3.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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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개딸'과 결별해야 한다는 주장에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4.6%가 '결별해야 한다'고 답했다. '결별해선 안 된다'는 40.4%. 나머지 15.0%는 '잘 모름'.

연령별로 18~29세, 30대, 60대 이상에서는'결별해야 한다' 의견이 많았고 40대와 50대에선 '결별해선 안 된다' 의견이 50%를 웃돌면서 다수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결별해야 한다' 응답이 50~60%대의 다수를 차지했고 서울, 광주/전라에서는 '결별해선 안 된다' 의견이 더 많았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엇비슷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8.6%와 보수층의 66.8%는 '결별해야 한다'고 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71.8%와 진보층의 65.3%는 '결별해선 안 된다'며 서로 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중도층에선 민주당이 '개딸'과 결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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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국회가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50.2%가 '가결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34.6%는 '부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14.8%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조직적인 반발로 국회에서 부결됐다.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과 지역에서 '가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65.1%, 진보층의 58.5%는 '부결해야 한다'고 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8.9%와 보수층의 76.8%는 '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도층에서도 '가결해야 한다' 응답이 5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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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2%, 국민의힘 35.1%로 여전히 민주당이 두 자릿수 격차의 우위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3.6%였다.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무당층은 13.5%로 집계됐다. 

운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 35.3%, '부정 평가' 61.2%였다. 나머지 3.6%는 '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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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조사 때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0.9%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1.2%포인트 증가했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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