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농도 '국제·국내 식품기준치와 WHO가 정한 음용수 기준치 이내'로 판단
세슘-134 임기 내내 불검출됐고 세슘-137과 삼중수소는 국제 기준치에 못 미쳐
"앞으로 발표될 국제사회와 국제원자력기구 과학적 검증 결과부터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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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회 농해수위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8일 문재인 정권이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임기 내내 실시한 우리 해역 쪽의 해양 방사능 농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내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 전체 해역의 방사능 농도가 모든 조사에서 '정상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이 입수한 해양수산부의 우리 해역 측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임기가 시작된 2017년 이후부터 2021년까지 대한민국 전체 해역의 방사능 농도를 조사했다.
하지만 세슘, 삼중수소 등 모든 조사상 해당 방사능 농도가 '국제 및 국내의 식품기준치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음용수 기준치 이내'로 조사 및 판단됐다고 한다.
세슘-134는 임기 내내 검출되지 않았고 세슘-137과 삼중수소는 국제적인 기준치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로 조사됐다.
최춘식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 감기 팬데믹 시기에 비과학적이고 반지성주의적인 거리두기를 통해 수많은 소상공인들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를 야기시켰다"며 "민주당이 후쿠시마 문제를 정치적인 이슈로 삼는 것을 떠나 이제는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을 몰살시키려는 비이성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앞으로 발표될 국제사회와 국제원자력기구의 과학적 검증 결과부터 철저히 지켜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우리 정부 또한 국제사회의 과학적 검증 절차를 통한 객관적 결과가 도출된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만의 자체적인 검증 시스템을 가동시켜 국민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이중 삼중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