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한나라당 대표 출마선언... "박근혜를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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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 한나라당 대표 출마선언... "박근혜를 지키겠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6.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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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를 지키겠다'며 7.14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윤용
한나라당 이성헌 국회의원이 '박근혜를 지키겠다'며 7.14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나라당 대표 경선이 다자간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친박(친 박근혜)의 핵심인 이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2년 정권 재창출과 한나라당의 미래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박근혜는 정권 재창출의 가장 강력한 희망"이라며 자신의 출마가 박근혜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우리는 6.2 지방선거 참패 후 당 안팎에 만연한 실의와 혼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키워가는 일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희망이 바로 박근혜라고 단언한다"고 밝혔다. 그의 이날 출마 회견은 '박근혜론'에 집중됐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는 누가 뭐래도 한나라당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희망"이라며 "박근혜와 함께 당의 대화합을 이루고 2012년 정권 재창출을 성공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일에 온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박근혜라는 지도자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 위안이고 희망이었는지 굳이 과거를 돌이켜 볼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있기에 우리는 2012년 정권 재창출에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며 거듭 '박근혜론'을 부르짖었다.

이 의원은 '박근혜 지키기'에 대해 한나라당 정권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성헌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서 박근혜 전 대표와의 인연과 그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데 연설을 집중했다.
ⓒ 데일리중앙 윤용
그는 "박근혜를 지키자는 것은 결단코 특정 계파의 배타적 이익을 도모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명박 정부의 눈부신 성공을 위해,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한나라당의 미래를 위해 박근혜라는 희망이 긴요하고도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제는 박근혜라는 '희망'이 당의 언저리에 머물 것이 아니라 당의 중심에 자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리더십'을 통해 우리의 희망과 미래를 개척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기 위해서는 천막당사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당 개혁의 시작은 철저하고도 통렬한 반성"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원이 주인이 되는 국민정당을 역설했다 그는 "몇몇 사람이 당권을 쥐고 흔드는 상황에서는 모든 당원들이 소외되고 구경꾼이 될 수밖에 없다"며 "당원이 주인되는 진정한 국민정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당이 청와대와 꼭두각시 이미지를 과감이 벗어던지고 당헌에 명시된 약속과 규칙들을 잘 지키면 2012년 정권 재창출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면서"이 엄숙한 역사적 사명을 위해 한나라당에 희망과 미래를 배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한나라당 7.14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이날 이성헌 의원을 비롯해 김성식, 한선교 의원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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