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길에 세족장, 신발장, 음수대, 연식의자까지 갖춰
서영교 의원 "주민이 행복한 중랑구 만들어가는데 앞장"
용마산 둘레길 주변 중랑천 뚝방길에도 황톳길 조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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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생겨 시민들에게 인기 '짱'이다.
최근 개장한 이 황톳길은 120m 길이로 이용 뒤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과 신발장, 음수대, 연식의자 2개소가 함께 설치돼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6개월간의 공사 끝에 개장한 황톳길은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황톳길은 용마폭포공원 보수정비사업(총 예산: 약 4억원 / 2023 공원정비예산 15억원)의 하나로 조성됐다. 이 사업으로 공원 내 황톳길 조성(약 1억원)하고 공원광장 진입로 및 축구장 주변에 꽃나무를 심고 파고라 광장을 만들고 녹지대를 확장했다.
이 중 황톳길이 가장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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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랑구민은 "집 근처에 이런 공간이 생겨 행복하다. 맨발에 느껴지는 황토의 부드러운 감촉이 마음까지 힐링시켜주는 느낌"이라며 "우리 동네에 이런 공간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영교 민주당 국회의원(중랑갑)은 20일 "황톳길 사업에 대한 주민만족도가 매우 높다. 주민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과 기쁨은 물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의가 다져진다"며 "적은 예산으로 주민들이 크게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을 더 발굴해 '주민이 행복한 중랑구'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영교 의원과 중랑구는 주민 만족도가 높은 만큼 용마산 둘레길 주변 중랑천 뚝방길 등에 황톳길 추가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