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사돈남말 민주당, 내로남불 작태 버리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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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사돈남말 민주당, 내로남불 작태 버리지 못해"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06.22 17: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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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난도 문항 수능 출제 금지 공약한 민주당, 지금은 반대... "민주당 공약은 참사공약?"
"사돈남말 민주당이 내로남불의 작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나는 맞고 니는 틀리다'"
조수진 "자신들이 공약하고 법안까지 발의한 사실 잊고 반대를 위한 반대" 막장극 중단 촉구
박대출 "EBS 출강교사 '킬러문항 없애 골치 아픈 건 출제자와 입시학원이지 수험생 아니다'"
김기현.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에 대해 '돌팔이 의사'에 빗대며 강도 높은 비난 쏟아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민주당을 '사돈남말 정당'에 빗대며 "여전히 내로남불 작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수능 킬러문항 출제 논란과 혁신위 관련해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민주당을 '사돈남말 정당'에 빗대며 "여전히 내로남불 작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수능 킬러문항 출제 논란과 혁신위 관련해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대학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킬러문항) 금지 취지의 대통령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민주당을 '내로남불' '사돈남말 정당'에 빗대 맹비판했다.

'사교육 의존도 높은 수능, 초고난도 문항 출제 금지'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구는 언뜻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같아 보이지만 민주당이 지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발간한 정책 공약집 23페이지, 154페이지에 수록된 내용 그대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대학 입시를 공정하게 운영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겠다고 하면서 초고난도 문항 즉 킬러문항의 출제 금지를 공약했던 것.

김 대표는 "민주당의 공약집에 적시된 것과 똑같은 내용을 대통령이 되짚은 것인데 민주당은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의 원내대표는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사교육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난하고 막말 대변인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권칠승 민주당 대변인은 '검토 없이 내지르는 국정운영이라며 교육 참사'라고 비판한다"며 "그렇다면 지난 대선 당시 약속한 민주당의 공약은 참사공약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대표는 "사돈남말 민주당이 여전히 내로남불의 작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그땐 맞고 지금은 아니다'라는 비뚤어진 인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가세했다.

조 최고위원은 "공교육 정상화는 문재인 정부와 친 민주당 성향의 교육감들이 줄곧 외쳐온 것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1월 대선 공약을 발표하면서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초고난도 수능 문항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같은 당 강민정 의원은 킬러문항 금지법까지 발의했다. 여기엔 강득구, 김윤덕, 김의겸, 윤재갑, 이수진, 전재수, 최강욱, 최혜영, 강은미, 용혜인 의원 등 10명의 의원들이 동참했다"며 "자신들이 공약하고 법안까지 발의한 사실을 잊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 희한한 막장극을 중단하라"고 민주당에 촉구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EBS에 출강하는 현직 교사 선생님이 정확히 지적하셨다. 킬러문항을 없애서 골치 아픈 건 출제자와 입시학원이지 수험생들이 아니다. 교육은 상위 1% 찾기가 돼선 안 된다. 상위 1%를 골라내기 위해서 99%를 일부러 틀리게 만들고 들러리를 세우겠다는 것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수능 킬러문항 없애자는 취지에 반대하는 듯한 태도는 수능 출제자와 대형 입시학원 그리고 상위 1%를 대변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이자 우리 아이들의 생존이 달려 있는 문제다. 길이 아닌 길을 가면 안 된다. 지금은 수험생 불안을 키울 때가 아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도 킬러문항 배제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따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최근 임명된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에 대해 '돌팔이 의사'에 빗대는 등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졌다.

김기현 대표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지난 20일) 첫 회의를 열고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뼈는커녕 손톱이라도 깎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혁신위원의 절대다수는 이미 이재명 대표와 함께했던 인사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의 주요 직책을 맡았던 인물이거나 이 대표를 공개 지지했던 인물도 포함돼 있다는 것.

민주당은 지난 20일 혁신위원 7명(외부 인사 5명, 당내 인사 2명)을 임명, 발표했는데 대다수가 친명(친이재명) 인사로 분류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대표는 이러한 정황을 거론하며 "말은 혁신이라고 하지만 알고 보니 사실은 방탄위원회인 것이 불편한 진실이다. 겉으로는 당을 혁신하겠다며 내세웠지만 속내는 이재명 대표 자신의 자리보전을 위한 기구를 세운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아니나 다를까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사법적 판단으로 넘어간 것이라면서 혁신과제와 무관한 분야라고 한다"며 "질병에 대한 진단조차 못하는 돌팔이 의사가 중병환자를 수술하겠다는 꼴"이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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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위하여 2023-06-23 11:37:10
조수진

부당해고

무소불위.

내로남불.

뻔뻔한 거짓말
말바꾸기가 일상화된 자.

희한한 막장 극.
보좌관에게
책임 떠넘기기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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