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국제경쟁력 강화 민주당 의원모임, 대한상의 7대 기업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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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국제경쟁력 강화 민주당 의원모임, 대한상의 7대 기업과 간담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6.27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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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공동대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해 대기업 집단에 대한 규제 개선 필요성 언급
박광온 원내대표, 기업들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주문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 대기업 집단에 대한 규제 완화 발언에 적극 화답
대한상의, 금산분리 합리화·전략산업분야 정책자금 공급 확대 등 8대과제 제안
글로벌기업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주당 의원 모임은 27일 국회에서 대한상의 7대 기업 임원단과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 - 글로벌 기업 지원 및 규제혁신'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글로벌기업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주당 의원 모임은 27일 국회에서 대한상의 7대 기업 임원단과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 - 글로벌 기업 지원 및 규제혁신'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주당 의원 모임(공동대표 김병욱, 송기헌, 유동수)'이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 - 글로벌 기업 지원 및 규제혁신' 주제로 대한상공회의소 소속 7대 기업 임원단과 27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했다.

의원 모임 공동대표로서 간담회를 주관한 김병욱 의원은 대기업집단에 대한 규제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지금 우리를 둘러싼 세계 경제 환경은 많이 변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과연 공정이라는 두 글자로 계속 우리 민주당이 기업을 바라보는 기준으로 삼아야 되는지에 대해 자문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업을 키워야 되는데 우리나라는 대기업을 규제하는 법체계를 갖고 있다"면서 "이 시기에 대기업 집단에 대한 제도를 어떻게 바꿔 나가고 그 부분을 어떻게 보완해 나갈 것인가가 국회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번 행사에 대해 김병욱 의원, 송기헌 의원이 꼭 참석해 달라고 해서 왔는데 한국 글로벌 기업을 이끌고 계신 중요한 분들이 오셨다"며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기업 임원 여러분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또 유동수 의원은 전략산업 분야 정책공급 확대, 기술유출 처벌 강화, 입법영향평가제도 도입 등에 대해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정성호 의원은 국회 일정상 현실적으로 가능한 입법을 통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고용진 의원은 반도체 세액공제 입법 과정에서 불거진 정부와 현장 간의 괴리 문제를 지적했고 최인호 의원은 메가샌드박스 제도 도입이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기업인을 대표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번 모임에 이어 이번 모임도 기업인들에게는 큰 힘이 되는 자리"라며 대기업집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김병욱 의원의 발언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참석한 7명의 대기업 임원단은 정치권이 어려움에 처한 글로벌 기업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 달라고 이구동성으로 주문했고 기업별 요청사항도 발표했다.

대한상의는 금산분리 합리화, 전략산업분야 정책자금 공급 확대, 동일인 제도 개선, 메가샌드박스 추진 등 글로벌 기업 지원을 위한 8대 과제를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쪽에서 김병욱·송기헌·유동수·정성호·고용진·박정·이병훈·최인호 국회의원, 김병관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쪽에선 7대 기업 임원단(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윤용철 SK수펙스 부사장, 김견 현대자동차 HMG 경영연구원장 부사장, 박준성 ㈜LG 전무, 송종욱 포스코홀딩스 전무, 임성복 롯데지주 전무,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이 함께했다.

한편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주당 의원 모임'은 지난 13일 '글로벌 반도체 경쟁과 오너경영' 주제로 삼성전자 임원단과 함께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을 위한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 토론함으로서 글로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다 확장된 논의를 해나가고 있다. 

의원 모임은 이날 논의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글로벌 기업 지원 및 규제 혁신을 위한 입법도 진행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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