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리다', 무빙 포스터&포트레이트 포스터 공개
상태바
뮤지컬 '프리다', 무빙 포스터&포트레이트 포스터 공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7.04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개된 김소향·알리·김히어라 무빙 포스터,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살아나다
전수미·리사·스테파니·임정희·정영아·이아름솔·최서연·박시인·허혜진·황우림 포트레이트 포스터
뮤지컬 '프리다'가 4일 출연 배우들의 무빙 포스터와 포트레이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오는 8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다. (포스터=EMK뮤지컬컴퍼니) 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프리다'가 4일 출연 배우들의 무빙 포스터와 포트레이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오는 8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다. (포스터=EMK뮤지컬컴퍼니)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뮤지컬 <프리다>가 무빙 포스터와 포트레이트 포스터를 4일 공개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날 무빙 포스터와 포트레이트 포스터를 공개하며 재연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배우 김소향·알리·김히어라의 무빙 포스터와 배우 전수미·리사·스테파니·임정희·정영아·이아름솔·최서연·박시인·허혜진·황우림의 포트레이트 포스터는 뮤지컬 <프리다>의 열정적인 분위기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을 담았다.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무빙 포스터는 프리다 그림의 상징이라 여겨지는 푸른 열대나무와 화려한 꽃 등을 통해 완벽한 디지털 아트로 재탄생했다. 넓은 잎과 꽃 그리고 앵무새, 나비 등 프리다 칼로의 작품 속 다양한 오브제들이 겹쳐지면서 한 폭의 아름다운 자화상을 완성시키는 이번 무빙 포스터가 공개된 직후 이번 시즌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빙 포스터 속 '프리다' 역의 김소향·알리·김히어라는 프리다 칼로를 연상시키는 화관과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독특한 눈썹으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고 이후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를 담아냈다.

김소향은 그윽한 눈빛을 통해 인생의 모든 것을 초월한 존재인 프리다의 흔들림 없는 카리스마를 선보였으며 알리는 흔들림없는 굳건한 눈빛을 통해 예술 작업에 온몸을 바쳐 고통에 맞선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의 면모를 내세웠다. 김히어라는 정면을 바라보는 치명적인 시선을 통해 비극적인 삶에 맞선 영웅적인 프리다의 면모를 그려내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포트레이트 포스터 또한 뮤지컬 <프리다>의 레플레하, 데스티노, 메모리아 역으로 각각 무대에 오르는 전수미·리사·스테파니·임정희·정영아·이아름솔·최서연·박시인·허혜진·황우림의 완벽한 캐릭터를 엿볼 수 있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극 중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완벽하게 자랑하는 배우들의 모습과 각 배역별로 다른 색의 캔버스가 어우러진 포트레이트 포스터는 뮤지컬 <프리다>를 단 하나의 사진으로 설명한다는 후문이다.

‘더 라스트 나이트 쇼’의 진행자로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의 전수미·리사·스테파니는 압도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다.

전수미는 한 손으로 턱을 감싼 채 고혹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치명적인 매력의 레플레하를 표현해내 시선을 집중시킨다. 리사는 쉽게 곁을 주지 않을 것 같은 도도하고도 그윽한 눈빛을, 스테파니는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와 날카로운 매력으로 디에고를 연기하는 레플레하를 표현해냈다.

'프리다'를 고통 속에 빠지게 한 사고 이후 그녀에게 서서히 다가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려 하는 '데스티노' 역 임정희·정영아·이아름솔은 프리다를 위협하는 '죽음'을 압도적인 포스로 각각 담아내 눈길을 끈다.

임정희는 올곧은 자세와 다가갈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눈빛 연기를 통해 잔혹하고도 매력적인 데스티노를, 정영아는 시선을 피하지 않는 두 눈빛으로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존재 테스티노를 표현해냈다. 또 이아름솔은 강렬한 눈빛과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카리스마에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해 새로운 데스티노를 완성켰다.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사고를 당하지 않은 프리다를 연기하는 '메모리아' 역 최서연·박시인·허혜진·황우림은 순백색의 원피스와 화관을 착용한 채 프리다의 간절한 소망이 탄생시킨 평행세계 속 프리다를 그려냈다.

최서연은 먼 곳을 응시하며 초월적인 존재인 메모리아를, 박시인은 천진한 미소로 프리다가 간절히 원했던 삶을 구현한 메모리아를 완성시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허혜진은 순수함과 싱그러움이 물씬 풍기는 표정으로 신비로운 존재인 메모리아를, 황후림은 처연한 표정으로 현실 속 프리다를 진심으로 위하는 '메모리아'를 각각 담아내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뮤지컬 <프리다>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고 이후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더 라스트 나이트 쇼'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프리다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일들과 만났던 인물들을 상징하는 레플레하, 데스티노, 메모리아와 함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며 깊은 감동과 뜨거운 열정을 선보인다.

뮤지컬 <프리다>는 오는 8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막을 올린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