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세종시 원안 지지자들, 국론분열 책임져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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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세종시 원안 지지자들, 국론분열 책임져야 할 것"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6.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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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선 한나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한나라당 이정선 국회의원은 세종시 원안을 주장하는 여야 의원들에 대해 "국론 분열이 가져올 역차별과 국론분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 표결에 앞서 미리 배포한 찬반토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토론에서 수정안이 부결되고 원안이 통과될 경우 충청권과 다른 지역 간의 역차별에 따른 새로운 국론분열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에는 역차별을 방지할 책임이, 원안을 주장한 의원들을 포함한 국회의원 모두에게는 갈등을 방지할 대국민 설득의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수정법 본회의 처리와 관련해서는 "국회가 국가 백년대계인 세종시 문제를 상임위 결정에 떠넘기는 것은 역사적 책임의식을 회피하고 국회의 권능과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원안+알파'와 관련해 "국가균형발전의 대의에도 어긋나고 충청권과 다른 지역의 국론 분열만 조장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강하게 펼쳤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국회 사무처로부터 지난 22일 국토위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됐음을 보고받은 뒤 임동규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66명이 서명한 본회의 부의 요구서가 제출되면 수정안을 상정에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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