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민심이 한나라당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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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민심이 한나라당을 떠나고 있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2.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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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로 보수를 견제하겠다며 지난 1일 창당한 자유선진당은 14일 국민들의 마음이 한나라당에서 서서히 떠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진당 박현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지난 2월 4~5일 S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당선자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7.8%로 80%를 웃돌던 대선 직전보다 급강하했고, 대선 이후 가장 낮았다.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24.9%로 서서히 치솟고 있다"며 "취임도 하기 전 하락추세에 접어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인수위 활동을 두고서도 당초 그 높던 평가는 52.1%로 절반을 간신히 넘겼고 한나라당 지지율도 지난주 여론조사 기관에 따르면, 58.9%에서 51.7%로 내려갔다"며 "이미 언론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영남권에서조차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이 용호상박의 '혈투'를 펼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두가 이명박 당선자의 일방적 밀어붙이기, 설익은 인수위의 섣부른 아마추어리즘,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 등이 빚은 자업자득이며, 한나라당과 이 당선자에게 모든 것을 맡겨서는 큰 일 나겠다는 국민들의 냉철한 이성이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부대변인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요체는 벌써 한계를 드러낸 한나라당에게 과반 의석을 맡기는 게 아니라 한나라당의 무능과 독선을 견제할 수 있는 건전 야당을 세우는 것"이라며 "따라서 국민들은 4·9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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