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집중호우에 인명 피해 4명, 물적 피해 603건... 벼, 시설 채소, 양계·양돈 피해 발생
논산천 제방과 금강 제방 무너져 500여 주민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 임시주거시설 생활
"정부 차원의 피해 복구와 사태 수습으로 주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논산천 제방과 금강 제방 무너져 500여 주민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 임시주거시설 생활
"정부 차원의 피해 복구와 사태 수습으로 주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김종민 민주당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은 18일 장마철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충남 논산시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촉구했다.
논산시는 연일 이어지는 호우에 인명 피해 4명(사망 2명, 중상 2명), 물적 피해 603건(공공시설 379건, 사유 시설 224건)이 발생했다. 벼, 시설 채소 등 1400여 농가에서 577.74ha의 피해가 발생했고 양계·양돈 등 8개 축산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하천·도로 17개소가 유실되거나 침수돼 응급 복구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지난 16일 내린 집중 호우로 성동면 원봉리 논산천 제방과 우곤리 금강 제방이 붕괴돼 인근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현재 500여 명의 주민이 임시 주거 시설 42개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 의원은 피해 지역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임시 주거 시설로 대피한 이재민들을 찾아 위로의 말을 건넸다.
논산시는 80억원을 초과하는 피해가 발생하거나 자체 수습이 어려운 상황일 경우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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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의원은 "안타까운 사고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이 휩쓸려 갔다. 참담한 심정"이라며 "지자체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피해가 막대하다"며 "논산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최대한 빨리 선포돼 정부 차원의 피해 복구와 사태 수습으로 주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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