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스페인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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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스페인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2.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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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마드리드시 ABC 신문사에서 열린 스페인 '2008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호안 끌로스(D.Joan Clos) 스페인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i30가 아시아 브랜드 최초로 스페인에서 '2008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스페인 '올해의 차'(2008 Car of the Year, COTY)에 i30가 피아트 500, 포드 몬데오, 푸조 308, 도요타 아우리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페인 '올해의 차'(COTY)는 해마다 스페인의 유력 자동차 전문가 52명이 평가단을 구성해 전년 출시된 모델들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자동차 부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평가단은 신문, 전문잡지, TV,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의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다. 차량의 디자인, 성능, 안전성, 신뢰성 등 자동차의 제반항목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를 통해 올해의 차를 선정하게 된다.

현대차 i30는 평가 결과 220점을 받아 2, 3위를 차지한 피아트 500(52점), 포드 몬데오(36점)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특히 i30는 올해의 차 선정 이래 최다 득표수를 기록했고, 아시아 브랜드로는 최초로 '올해의 차'에 선정돼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현대차 관계자가 전했다.

평가단의 한 패널은 "i30는 품질, 디자인,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유럽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차량"이라며 "i30 이전의 차들과 앞으로 나올 차들의 경계가 되는, 현대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차량"이라고 극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해외영업본부 관계자는 "스페인 내 최고 권위를 가진 '올해의 차' 수상으로 i30는 물론 현대차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를 활용해 광고 캠페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i30는 지난해 6월 출시된 뒤 꾸준히 호평을 받으며 2007년 4469대가 팔렸으며, 9월부터 유럽 전역에 본격 출시돼 모두 2만4727대가 팔려 나갔다.

한편, 자동차 수요가 한 해에 160만대에 60여 개의 브랜드가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는 스페인은 독일,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와 함께 유럽 5대 자동차시장 가운데 하나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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