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38%... 부정평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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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38%... 부정평가 54%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8.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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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주차 NBS(전국지표조사) 결과... 긍정평가 소폭 증가
국정운영 잘하는 점: 결단력 있음, 공정하고 정의로움, 일관성 있음
국정운영 잘못하는 점: 경험·능력 부족, 독단적·일방적임, 일관성 없음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4%, 민주당 23%, 정의당 6%... 무당층 35%
22대 총선 공감도: '정부여당 지원' 47%, '정부여당 견제(심판)' 42%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였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는 점으로는 결단력과 공정하고 정의로움이 주로 꼽혔다. (사진=대통령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였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는 점으로는 결단력과 공정하고 정의로움이 주로 꼽혔다. (사진=대통령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는 점으로는 결단력과 공정하고 정의로움이 주로 꼽혔다.

반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는 점으로는 경험과 능력 부족, 독단적이고 일방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은 완만한 오름세, 민주당은 정체 현상을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여전히 30%를 넘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 공감도에서는 '정부여당 지원' 대 '정부여당 견제(심판)'가 비슷하게 맞서는 걸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무선 100%)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8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응답률 17.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 (자료NBS) 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 (자료NBS)
ⓒ 데일리중앙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물었다.

38%는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고 54%는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8%는 '모름/무응답'.

긍정 평가는 7월 3주차 이후 3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직전 조사인 8월 1주차와 비교하면 3%포인트 증가했다. 부정 평가는 7월 3주차 이후 3연속 변화가 없다.

연령별로 40대 이하에서는 긍정 평가가 20%대에 머물렀고 60대(57%), 70세 이상(68%)에서는 50~60%대로 높게 나타났다. 50대는 전국 평균과 엇비슷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부정 평가(83%)가 80%를 웃돌았고 대구/경북에선 긍정 평가(56%)가 절반을 넘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의 75%는 부정 평가, 보수층에서는 70%가 긍정 평가해 진영별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중도층(긍정 29%, 부정 65%)에서도 부정 평가가 훨씬 많았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는 점으로는 '결단력이 있음'(18%), '공정하고 정의로움'(8%),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7%)이 주로 꼽혔다. 그러나 '잘하는 부분이 없다'는 응답이 47%를 차지했다.

반대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는 점으로는 '경험과 능력 부족'(22%), '독단적이고 일방적임'(16%), '일관성이 없고 신뢰하기 어려움'(11%) 등이 주로 지적됐다. 14%는 '잘못하는 점이 없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 추이. (자료=NBS)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 추이. (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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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주차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23%, 정의당 6%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이 34%로 집계됐고 1%는 '모름/무응답'.

직전 조사인 8월 1주차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변화가 없었다. 무당층은 37%에서 34%로 줄었는데 그 중 일부가 국민의힘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젊은층에서 무당층이 폭넓게 분포됐는데 18~29세(47%), 30대(46%), 40대(41%)에서 모두 40%대의 무당층을 기록했다. 특히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인 40대의 무당층 비중이 40%를 넘어선 대목이 눈에 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민주당 41%, 국민의힘 15%)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공감도. (자료=NBS) copyright 데일리중앙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공감도. (자료=NBS)
ⓒ 데일리중앙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공감도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 결과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7%,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2%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 11%.

8월 1주차 조사 대비 '정부여당 지원' 응답은 4%포인트 증가했고 '정부여당 견제'는 변화가 없었다. 

'정부여당 지원'은 60대(59%), 70세 이상(70%), 대전/세종/충청(51%), 대구/경북(68%), 부산/울산/경남(53%)에서, '정부여당 견제'는 40대(54%), 50대(51%), 광주/전라(62%)에서 각각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2%는 '정부여당 견제', 보수층에선 77%가 '정부여당 지원'에 각각 공감했다. 중도층은 '정부여당 견제' 48%, '정부여당 지원' 39%로 '정부여당 견제' 쪽으로 약간 기울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성과 평가. (자료=NBS)copyright 데일리중앙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성과 평가. (자료=NBS)
ⓒ 데일리중앙

여러 논란 속에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개최 및 운영 성과에 대해서도 물었다.

76%가 '성과가 없었다'고 했고 '성과가 있었다'는 19%에 불과했다.

정부가 잼버리 대회의 폐영식 및 K-POP 콘서트 지원을 위해 40여 개 공공기관 직원 약 1000명을 차출한 것에 대해선 '국가적 행사를 운영, 지원하기 위한 것이므로 불가피한 조치', '법적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인력을 동원한 잘못된 조치'라는 응답이 각각 46%로 같았다.

40대 이하에서는 '잘못된 조치'라는 인식이 높았던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최근 흉악 범죄가 잇따르면서 흉악범 진압 때 경찰의 강경 대응 및 총기 사용에 대한 면책권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걸로 나타났다.

흉악범 진압 때 경찰의 면책권 강화에 대해 '찬성' 85%, '반대' 13%로 조사됐다. 이는 흉악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경찰의 강경 대응을 국민 대다수가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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