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매도시 하와이에 산불 재난구호금 3만달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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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자매도시 하와이에 산불 재난구호금 3만달러 전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08.2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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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와 미국적십자사 통해 하와이 마우이 카운티 산불 피해 복구에 사용
이동환 고양시장 "마우이 카운티 시민 여러분께 작은 위로 되기를 기원한다"
고양시는 23일 시청에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자매도시인 하와이의 마우이카운티에 산불 재난구호금 3만달러를 전달했다. (사진=고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는 23일 시청에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자매도시인 하와이 마우이 카운티에 산불 재난구호금 3만달러를 전달했다.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고양시가 23일 자매도시인 미국 하와이 마우이 카운티에 산불피해 복구 재난구호금을 전달했다.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114명 사망, 1100명 실종의 인명 피해와 8조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일어났다. 특히 유명 관광지인 라하이나 지역은 이번 화재로 지역의 80%가 소실되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양시는 자매도시로서 고통을 분담하고 신속한 복구 및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3만달러 상당(우리 돈 4000만원)의 재난구호금을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구호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미국적십자사로 전달된다. 미국적십자사는 지원금을 마우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긴급구호금 지원에 앞서 고양시장은 지난 14일 마우이 시장에게 산불 피해 관련 위로 서한문을 발송해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고양시와 마우이 카운티는 2012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존 헨리 자매도시재단 부회장이 참석해 지속적인 상호협력과 교류를 약속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재난구호 성금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마우이 카운티 시민 여러분께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 용기를 잃지 않고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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