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호남, 서울, 20대, 50, 중도층에서 상승... 인천·경기, 30~40대 하락
민주당 44.2%(1.5%P↓), 국민의힘 36.2%(1.0%P↓)... 거대양당 동반 하락
민주당 호남·부울경·서울서 하락... 국민의힘 부울경, 인천·경기에서 하락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반 하락한 걸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1~25일 만 18세 이상 국민 2507명(무선 97%, 유선 3%)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8월 4주차 주간 집계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응답률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 기간에는 △윤 대통령, 대북 강경 발언(8.21) △방통위,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 해임(8.21) △윤 대통령, 대법원 후보자 지명(8.22) △일본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8.22) △민주당, '국민 안전 비상사태' 장외투쟁 선언(8.22) △국민의힘, 어민 경영 안전 예산 2000억원 지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작(8.24) △북, 새벽에 청찰 위성 발사 실패(8.24) △윤 대통령, 국민통합위 2기 출범식 참석해 '자유·인권·법치 보편가치' 확산 당부 △민주당, 광화문->용산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철회 촉구 집회 시위 △국민의힘, 수협중앙회에서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8.25), △윤 대통령,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장 수여(8.25) 등이 있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 평가)을 보면 지난 8월 3주차 주간 집계 대비 2.0%포인트 오른 37.6%(매우 잘함 23.6%, 잘하는 편 14.0%)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1.8%포인트 줄어든 59.4%(매우 잘못함 52.1%, 잘못하는 편 7.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2%포인트 감소한 3.0%.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5.1%p↑), 광주·전라(5.0%p↑), 서울(3.2%p↑), 대전·세종·충청(2.6%p↑), 부산·울산·경남(2.3%p↑), 20대(6.7%p↑), 70대 이상(5.6%p↑), 50대(3.8%p↑), 중도층(2.7%p↑), 진보층(2.2%p↑), 학생(6.4%p↑) 증가했다.
부정 평가는 인천·경기(2.4%p↑), 40대(3.5%p↑), 30대(2.7%p↑), 보수층(2.9%p↑)에서 많아졌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2%, 국민의힘 36.2%, 정의당 3.2%, 기타정당 1.9%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4.5%(2.1%p↑).
직전 조사인 8월 2주차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5%포인트, 국민의힘은 1.0%포인트 각각 내리며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4.2%p↓), 부산·울산·경남(2.4%p↓), 서울(2.3%p↓), 50대(3.6%p↓), 진보층
(5.6%p↓), 농림어업(18.4%p↓), 학생(9.6%p↓), 자영업(3.9%p↓) 등에서 내렸다. 대구·경북
(4.7%p↑), 대전·세종·충청(5.0%p↑), 보수층(3.0%p↑)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7.4%p↓), 대전·세종·충청(3.6%p↓), 인천·경기(2.1%p↓), 60대(4.8%p↓), 50대(3.0%p↓), 40대(2.2%p↓), 30대(2.1%p↓), 중도층(5.1%p↓)에서 하락했다. 20대(6.2%p↑), 진보층(5.5%p↑), 학생(3.6%p↑), 농림어업(4.4%p↑)에서는 올랐다.
부산·울산·경남과 50대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이 조사에 대한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