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6.8% "의사의 마약류 의약품 셀프처방 제한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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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6.8% "의사의 마약류 의약품 셀프처방 제한에 찬성"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9.0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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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숙 의원,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조사 실시
응답자 58.7% "의사라 할지라도 마약류 셀프처방 문제 있다"
응답자 대다수(65.7%) 의사의 마약류 셀프처방 모르고 있어
최 의원 "환자가 안전하게 진료받기위해 관련 입법 서둘러야"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의사라 할지라도 마약류 셀프처방은 문제가 있다며 의사의 마약류 의약품 셀프처방 제한에 찬성하는 걸로 나타났다. (자료=최연숙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의사라 할지라도 마약류 셀프처방은 문제가 있다며 의사의 마약류 의약품 셀프처방 제한에 찬성하는 걸로 나타났다. (자료=최연숙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의사의 마약류 의약품 자가(셀프)처방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의사의 마약류 자가처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한 '의사의 마약류 의약품 자가처방' 정당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01명 중 66.8%가 의사의 마약류 셀프처방을 제한하는데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최 의원실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의 의료용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 자가 처방에 관한 다음의 의견 중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8.7%가 '의사라 할지라도 자가처방은 오남용 우려가 있으므로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의사 판단 하에 이뤄진 치료 목적의 자가처방은 문제가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7.6%에 그쳤다. 13.8%는 '잘 모르겠다'.

또한 의사의 마약류 의약품 셀프처방을 제한하는 법 개정에 많은 국민들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용 마약류 셀프처방 또는 가족처방을 규제하는 법안 추진에 찬성하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6.8%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3.1%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10%.

의사의 마약류 자가(셀프)처방 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알고 있었다' 34.3%, '모르고 있었다' 65.7%로 국민 대다수가 의사의 셀프처방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숙 의원은 "국민 대다수가 의사의 마약류 의약품 셀프처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를 규제하는 제도를 만드는 것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며 "환자가 안전하게 진료받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난 1월 의사들의 마약류 셀프처방을 제한하는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8~2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리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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