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모로코를 강타한 강진으로 희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건물 잔해에 깔린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방송은 이날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지진 사망자가 2012명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의 규모 또한 2059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로코 당국은 군을 동원해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피해가 집중된 아틀라스산맥 지역 고지대에서는 도로가 끊기거나 산사태로 막혀 구급차 통행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모로코에서는 지난 8일 밤 11시 11분께 중세 고도 마라케시에서 71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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