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의 인천상륙작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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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2의 인천상륙작전 시동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09.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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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전장 인천, 평화와 화합의 도시로 비상하다
9월 14~19일 기념행사 확대 추진... 전례 없는 주간행사,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 눈길
75주년이 되는 2025년에는 인천상륙작전 참전 8개국 정상 참석 등 국제행사로 추진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부터 확대 추진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대한 의의와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인천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부터 확대 추진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대한 의의와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인천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크고 작은 전쟁의 무대가 돼 왔던 인천이 이제 평화와 화합의 도시로 비상을 준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부터 확대 추진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대한 의의와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인천상륙작전 73주년 기념행사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엿새간 주간행사로 이뤄진다. 전례가 없는 규모다. 시는 올해 사업비로 국비 19억8000만원과 시비 7억5700만원 등 모두 27억37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는 유정복 시장은 올 기념행사부터 기간과 규모, 예산을 대폭 확대해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대규모 국제행사로 격상해 연도별로 기념사업을 확대하고 75주년이 되는 2025년에는 인천상륙작전 참전 8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등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국제행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념주간 KBS 음악회(14일)를 비롯해 거리 행진(15일), 특별 영화관 운영(15~17일), 평화 문화공연(16일)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한 것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인천상륙작전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유례없는 기념주간으로 진행하는 것은 인천상륙작전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의 중요성을 깨닫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만이 갖는 특수성을 미래지향적 가치로 만들어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나의 소임이고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또한 같은 맥락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상륙작전(영어: Operation Chromite)은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15일 UN군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의 주도로 진행된 상륙작전이다. 7만5000여 명의 병력과 261척의 해군 함정이 투입된 이 작전의 대성공으로 한국전쟁의 전황을 단숨에 뒤집고 대한민국 국군의 서울 진격의 계기를 만들었다. 작전 암호명은 크로마이트 작전(Operation Chromite)이었다.(위키백과 참고)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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