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코트라(KOTRA)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손잡고 원전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나선다.

코트라는 한수원과 함께 수출바우처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원스탑(One-stop) 수출 플랫폼' 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원전 생태계의 수출 초보기업은 수출 애로사항으로 해외 인증 취득, 외국어, 수출 행정 절차라는 3대 허들을 지적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트라와 한수원은 수출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한수원의 지원금과 기업 부담금을 합쳐 온라인 쿠폰 형태의 바우처를 기업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우처를 받은 기업은 수출바우처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수행사를 직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터빈계통 계측설비 등 원전 핵심 기자재 및 기술을 보유한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 8개 사가 선정돼 참여한다.

참여 기업은 필요에 따라 △해외규격인증 △전문 컨설팅 △통번역 △서류대행·현지등록의 4개 주요 지원 분야를 포함해 모두 9개 분야의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코트라의 수출바우처 플랫폼을 이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KOTRA 수출바우처 서비스를 통해 원전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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