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향후 3년간 1조2000억원 적자... 하루 이자만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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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향후 3년간 1조2000억원 적자... 하루 이자만 10억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9.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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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준 의원, 국감 앞두고 '2023~2027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분석 결과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하는 만큼 철도노조는 파업 철회하고 현장 복귀해야"
유경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4일 한국철도공사의 향후 3년간 1조2000억원의 적자가 전망되고 하루 이자만 10억원에 이을 것이라며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하는 만큼 철도노조는 파업을 즉각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유경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4일 한국철도공사의 향후 3년간 1조2000억원의 적자가 전망되고 하루 이자만 10억원에 이을 것이라며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하는 만큼 철도노조는 파업을 즉각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향후 3년간 적자 규모가 1조2000억원에 이르며 금융기관에 내야 하는 하루 이자만 1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14일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5년까지 1조2000억원이 넘는 당기 순적자가 전망되고 향후 5년간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은 1조86000억원으로 하루 10억원 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하지만 이런 경영 악화에도 불구하고 철도노조는 임금 인상과 철도 사고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4조 2교대 근무체계 도입 등을 내세우며 오늘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철도공사의 2023~2027년 재무 전망(단위: 억원, %, 배). 자료=한국철도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철도공사의 2023~2027년 재무 전망(단위: 억원, %, 배). 자료=한국철도공사
ⓒ 데일리중앙

코레일의 2023~2027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올해 -3929억원, 2024년 -5395억원, 2025년 -2765억원으로 향후 3년간 모두 1조2089억원의 적자가 전망됐다. 

향후 5년간 코레일의 이자 비용은 총 1조8550억원으로 연평균 3710억원(하루 약 100억원)이 발생될 걸로 나타났다.

5년 전(2019~2023년) 재무전망 기준으로는 올해 부채가 14조1341억원으로 전망됐지만 이번 재무전망 (2023~2027년)에는 6조6293억원 늘어난 20조7634억원으로 1.5배 증가했다.

유경준 의원은 "정상적인 경영 여건으로도 하루 이자비용만 10억원씩 발생하는 현실임에도 철도노조는 무리한 요구로 파업에 돌입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하는 만큼 철도노조는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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