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공군부대 주둔 사유로 출입이 통제됐던 무등산 정상부 인왕봉이 오는 23일부터 일반 시민에게 상시 개방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무등산 서석대 일원에서 인왕봉 상시 개방 개통식이 열린다.
무등산 정상부에는 1966년부터 공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20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무등산 정상부 상시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토지사용 허가 등 제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서석대∼인왕봉 390m 구간 곳곳에 등산객들을 위한 탐방로를 조성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왕봉이 57년 만에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며 "국립공원 탐방 시간 내에는 언제든 인왕봉을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무등산 정상부에 주둔한 공군부대 이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중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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