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 국내 체류일수 71일... 역대 감독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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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 국내 체류일수 71일... 역대 감독 중 꼴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9.25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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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취임 뒤 200일 동안 국내체류 71일 뿐... 나머지는 독일 등 해외에 머물러
클린스만 감독 보좌하는 외국인 코치진 역시 국내서 얼굴 보기 어렵기는 마찬가지
이러니 승률은 10%대로 곤두박질... 1승 3무 2패로 역대 외국인 감독 중 최악 성적
하루라도 빨리 클린스만 감독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축구 사령탑 교체 목소리 커져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지난 3월 9일 임기를 시작한 뒤 200일 동안 국내 체류일수는 71일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산 전적도 1승3무2패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copyright 데일리중앙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지난 3월 9일 임기를 시작한 뒤 200일 동안 국내 체류일수는 71일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산 전적도 1승3무2패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클린스만(독일 출신)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국내 체류 비율이 역대 감독 중 꼴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9일 임기를 시작한 클린스만 감독은 9월 25일 현재 201일 동안 한국에 머문 날짜는 모두 71일로 국내 체류 비율이 35.5%에 불과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성적(승률) 또한 20% 아래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이후 통산 전적은 1승 3무 2패다. 승률로 따지면 16.6%로 역대 외국인 감독 중 최악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이병훈 의원이 25일이 대한축구협회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클린스만 감독의 국내 체류 비율 35.5%는 1992년 축구 국가대표팀이 전임감독제를 실시한 뒤 31년간 부임한 외국인 감독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히딩크 감독 56.4%, 코엘류 감독 79.4%, 벤투 감독 65.6% 등 다른 외국인 감독의 국내 체류 비율과 견주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하는 외국인 코치진 역시 국내에서 얼굴을 보기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의 국내 체류일수 또한 71일로 감독이 입국하지 않으면 코치들도 굳이 한국을 찾지 않는 모양새다.

이러한 감독과 코치들의 국내 부재를 반영하듯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 훈련원)에 마련된 국가대표 코칭스태프 공간 역시 단출하기 그지없다고 한다.

팀 전력 분석과 선수 관리, 상대에 대한 대응 전략 수립이 이뤄져야 할 국가대표팀의 사무실은 회의용 책상과 의자, 화이트보드, 빔프로젝터와 노트북 1대가 전부다. 이 마저도 대표팀 소집 기간 외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거의 대부분을 독일에 머물면서 국내파 선수 분석이나 신규 선수 발굴 등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노력은 거의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당연히 축구 사령탑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축구계에서는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과 함께 하루라도 빨리 클린스만 감독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병훈 의원은 "클린스만 감독이 비판받는 이유는 역대 외국인 감독 중 국내 체류 비율이 꼴찌이면서 성적마저도 역대 최악이기 때문"이라며 "감독의 긴 해외 체류에 대한 팬들의 실망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가대표 전력 강화와 무관한 해외 일정을 배제하는 등 감독직을 더욱 성실하게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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