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독점 소송에 아마존 주가 4%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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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점 소송에 아마존 주가 4%이상 급락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9.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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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와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등으로 미국의 대형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 기술주인 아마존이 4% 이상 급락했다.

미국의 독점 규제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미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은 전거래일보다 4.03% 급락한 125.98 달러를 기록했다.

FTC는 이날 아마존에 대해 반독점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FTC는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처럼 독과점과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규제기관이다.

FTC는 소장에서 "아마존이 독점력을 불법적으로 유지한 혐의가 있다"며 "아마존이 독점력을 남용, 가격을 부풀리고 품질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아마존은 오히려 소매 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일 아마존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신생회사) 앤트로픽에 최대 40억 달러(약 5조3680억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2% 정도 급등했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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