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삼성전자, 녹색무역장벽 해소·탄소중립 실현 위한 협약 체결
상태바
한국수자원공사-삼성전자, 녹색무역장벽 해소·탄소중립 실현 위한 협약 체결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10.04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시화호조력발전소... 수출무역장벽 해소 위한 공공기관 주도의 민간기업 지원 협력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5일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삼성전자와 녹색무역장벽 해소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5일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삼성전자와 녹색무역장벽 해소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녹색무역장벽 해소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4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하게 되면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설비를 보유한 물관리 전문 공기업인 수자원공사는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PPA)를 통해 삼성전자에 공급한다. 두 회사는 녹색무역장벽을 해소하고 향후 시화호 주변의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공동 참여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할 예정이다.

최근 해외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 강화와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 유럽발 녹색보호주의 등에 따른 수출 무역장벽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수요 역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친환경 물에너지 공급 협력사업 전략을 마련하는 등 국내 수출기업이 직면한 무역장벽 해소 지원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해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했다. 또한 RE100 가입을 통해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녹색 무역장벽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재생에너지 공급 협력을 통해 상생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 재생에너지 1위 기업인 수자원공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를 활용하여 국가 핵심 수출기업인 삼성전자의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수출 무역장벽 해소는 물론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는 등 향후 실질적인 이행과 다양한 성과 도출로 성공적인 사례가 될 걸로 기대되고 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물에너지 기관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국내 수출기업의 녹색무역장벽을 해소하는데 협력하고 향후 물에너지 개발에 협력해 국내 수출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제조담당 사장은 "당사는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약은 친환경 공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