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3년간 중도상환수수료 수입만 714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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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3년간 중도상환수수료 수입만 7141억원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10.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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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중도상환수수료의 73%... 국민은행이 1749억원으로 최다 수익
시중 16개 은행, 최근 3년간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9800억원 넘어
최근 3년간 금융기관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현황(단위: 백만원). (자료=금융감독원)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근 3년간 금융기관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현황(단위: 백만원).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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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최근 3년간 16개 시중은행이 중도상환 수수료로 거둬들인 수입만 98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141억원(전체 수수료 발생액의 73%)을 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에서 챙겼다. 5대 시중은행이 전체 중도상환 수수료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정무위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6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 시중 16개 은행이 벌어들인 중도상환 수수료 수입이 9800억원을 넘겼다.

국민은행이 1749억원으로 가장 많은 중도상환 수수료 수익을 얻었고 이어 하나은행 1507억원, 우리은행 1382억원, 신한은행 1349억원, NH농협은행 1155억원 순이었다.

시중은행들의 중도상환 수수료율(8월 3일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을 보면 대체로 가계대출은 0.5~1.5%, 기업대출 역시 0.5~1.5% 수준이다.

특히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가계대출이든 기업대출이든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케이뱅크는 가계대출의 경우 0.5~1.4%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는다. 

유의동 의원은 "계속되는 고금리·고물가 시대에서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전환을 하고 싶어도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커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며 "대출을 계약된 기간보다 일찍 상환한다는 것을 이유로 수수료를 과도하게 책정해 국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어 "최근 인터넷뱅크를 중심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방안 등도 고려되고 있다는 것을 염두해 시중은행들도 새로운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필요도 있다"고 제언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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