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번호 차량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지난해 2만여 건, 1억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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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번호 차량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지난해 2만여 건, 1억여 원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10.12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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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만2586건(5539만원)보다 갑절로 늘어나
김수흥 의원 "미납금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 시급하다"
도로공사 "합동단속 및 대국민 홍보로 미납 발생 최소화 노력 중"
최근 5년간 임시번호차량 미납현황(단위: 건, 천원). (자료=한국도로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근 5년간 임시번호차량 미납현황(단위: 건, 천원). (자료=한국도로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차량을 정식으로 등록하기 전에 발급받아 부착하는 임시번호판을 달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는 차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통위원회 민주당 김수흥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시번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은 총 2만2272건으로 금액으로는 1억963만원에 달했다.

이는 3년 전인 지난 2019년 1만2586건(5539만원)보다 갑절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1∼7월 기준 임시번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이 1만4315건에 6312만원어치를 기록했다.

최다 미납 차량은 18번이나 통행료를 내지 않고 고속도로를 들락날락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빅데이터 및 지역별 DB관리·분석을 통해 부정 체납 차량을 단속하고 있고 유관기관 합동단속 및 대국민 홍보로 미납 발생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흥 의원은 "미납자 상위 5위 현황을 보면 평균 미수납율은 83.3%에 육박한다"면서 "도로공사는 매년 급증하는 미납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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