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다리 하루 평균 차량 185만대 통과... 통행량 1위는 한남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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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다리 하루 평균 차량 185만대 통과... 통행량 1위는 한남대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10.13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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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교 하루 평균 19만2000대 통과, 통행량 가장 적은 곳은 서강대교
한강 교량별 평일 평균 통행량 현황. (자료=서울시, 구성=황희 의원실)* 교통량은 평일 평균 교통량임(8.1~23)* 반포대교 북향 및 잠수교 양방향은 검지기 장애로 7월 교통량으로 대체 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강 교량별 평일 평균 통행량 현황. (자료=서울시, 구성=황희 의원실)
* 교통량은 평일 평균 교통량임(8.1~23)
* 반포대교 북향 및 잠수교 양방향은 검지기 장애로 7월 교통량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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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한강 다리 중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고 강남과 한남동·이태원·남산 1호 터널을 잇는 한남대교가 남향·북향 모두 통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의도에 위치한 서강대교가 차량 통행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2차선인 잠수교와 광진교는 제외한 집계다.

민주당 황희 국회의원이 13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강 교량의 하루 평균 통행량은 185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교량별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교량은 한남대교로 남향 하루 평균 9만9329대, 북향 9만3083대 등 하루에 평균 19만2412대가 통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남대교는 왕복 12차로를 갖춰 차로 수도 가장 많다.

남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성산대교가 6만9782대로 통행량이 많았고 뒤를 이어 성수대교(6만3897대). 영동대교(6만3821대), 청담대교(6만160대), 양화대교(5만6363대), 마포대교(5만2275대) 등 순이었다.

북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역시 성산대교가 7만2622대로 두 번째로 통행량이 많았고 마포대교(6만2594대), 청담대교(6만1196대), 양화대교(5만8742대), 가양대교(5만7317대), 성수대교(5만5608대) 등의 순이었다.

양방향 통행량을 보면 한남대교(1위), 청담대교(3위), 성수대교(4위), 영동대교(5위) 등 강남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남향은 강남으로 출근하는 차량이 많아 주로 한남·성수·영동·청담대교 등 강남권에 위치한 교량의 통행량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북향은 광화문을 비롯한 도심으로 향하는 통행량이 많은 성산·마포·양화·가양대교의 통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황희 의원은 "성산대교가 한남대교에 이어 2번째로 통행량이 많은 것은 목동 등 서울 서부지역의 교통량에 비해 한강 교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월드컵대교 개통으로 통행량 분산이 조금은 해소되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강북횡단선 조기착공 및 대중교통 확충 등 통행량 분산을 위한 보다 면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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