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700선 눈 앞에 두고 '주춤'
상태바
코스피지수 1700선 눈 앞에 두고 '주춤'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02.15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증시가 이틀째 주춤하고 있다. 15일 코스피지수 그래프(왼쪽)와 코스닥지수 그래프. (자료=대신증권)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조금 내렸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경제의 성장이 일정기간 둔화할 것이라는 의회 증언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던 가운데 외국인이 엿새째 매도우위를 이어갔고 프로그램매도세가 2000억원 이상 쏟아진 탓에 장중 1668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내림폭을 좁히며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늘 코스피지수는 2.68포인트(0.16%) 내린 1694.77을 기록했다. 지수 1700선을 눈 앞에 두고 주춤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현대자동차가 내렸고, SK텔레콤과 LG필립스LCD, 우리금융, LG전자가 올랐다. 현대중공업이 최근 잇따른 선박 수주 소식 등에 힘입어 4% 올랐고, 두산인프라코어가 5% 오르는 등 조선주와 기계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두산건설은 이라크 쿠르드 재건 사업참여 소식으로 8% 올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2.04포인트(0.31%) 오른 651.57로 장을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NHN과 다음, CJ인터넷 등 인터넷 관련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범우이엔지와 일진정공, 모건코리아가 이틀째 상한가를 치는 등 원자력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밖에 LG텔레콤, 태웅, 서울반도체가 상승했고 반면 하나로텔렐콤과 메가스터디, 아시아나항공, SK컴즈가 떨어졌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