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국감에서 SRT 노선 추가 신설 및 '오리동천역' 신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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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국감에서 SRT 노선 추가 신설 및 '오리동천역' 신설 제안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0.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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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운행 확대, 내년 GTX-A 개통에 따라 SRT 노선 용량 증가
2027년 선로용량 초과 문제 발생... 안전·이용편의 위해 SR 복복선화 필요
지난 10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때 적극 검토하겠다"
SR 이종국 사장 17일 "김병욱 의원 제안에 공감... 국토부에 적극 건의하겠다"
김병욱 민주당 국회의원은 17일 국정감사에서 SRT 노선 추가 신설과 가칭 '오리동천역' 신설을 제안했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국감(사진)에서도 김 의원은 이 같이 제안했고 원희룡 장관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김병욱 민주당 국회의원은 17일 국정감사에서 SRT 노선 추가 신설과 가칭 '오리동천역' 신설을 제안했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국감(사진)에서도 김 의원은 이 같이 제안했고 원희룡 장관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이 SRT 노선 추가 신설과 가칭 '오리동천역' 신설을 제안했다.

김병욱 의원은 17일 수서고속철도 ㈜SR 국정감사에서 철도 안전과 이용 편의 증진, 기업 활동 지원 등을 위해 SRT 노선을 복복선화하고 성남시 분당구에 가칭 '오리동천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종국 ㈜SR 사장은 "국토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김병욱 의원은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SR 추가 신설을 통한 복복선화 필요성과 이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질의했고, 원 장관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때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 답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SR은 현재 하루 왕복 60회 운행편수를 2027년 85회까지 확대할 계획이고 2027년 GTX-A 노선이 전 구간 개통하면 SR 운행편수가 185회로 선로용량 184를 초과하게 된다"며 "일반적으로 선로용량 대비 85% 운행 수준을 유지해야 철도 운영이 안전할 수 있다"고 SR 복복선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SR과 GTX-A의 운행 확대와 혼용, 선로용량 초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SR을 추가 신설해 복복선화해야 한다"고 거듭 제안했다.

김병욱 의원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24년 GTX-A가 우선 개통되면 왕복 기준 1일 SR 60회, GTX-A 60회(총 120회) 운행되고 2027년 GTX-A가 모든 구간 개통될 때 SR 85회, GTX-A 100회(총 185회) 운행될 예정이다. 2027년이 되면 현재 SR의 선로용량 1일 184회를 초과하게 된다. 선로용량 초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SR 복복선화가 필요하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병욱 의원은 SR 복복선화를 위한 노선 추가 신설을 추진하면서 성남시 분당구에 가칭 '오리동천역'도 함께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SR은 경기 동남권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철도임에도 성남지역에 SR 역사가 없어 주민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가칭 '오리동천역'을 분당 지역에 신설해 경기동남권 주민들의 교통 편익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현재 국토부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5차 계획에 SR 복복선화가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제안에 대해 SR 이종국 사장은 "김병욱 의원의 제안에 공감한다"면서 "국토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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