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출신 42명, 집단적 총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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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출신 42명, 집단적 총선 출마 선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10.18 15:13
  • 수정 2023.10.18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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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에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 22대 총선 출마 공식화
민주주의·한반도평화·민생경제 위기...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민주당 승리 절실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국민 곁의 가깝고 낮은 정치로 혁신
지방정치가 중앙정치로 진출하는 '인적자원 충원통로' 역할
기초단체장 출신의 집단적 총선 출마 선언은 한국 정치 역사상 최초
친명계 인사 다수 포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명계와 공천경쟁 치열할 듯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출신 42명은 18일 국회에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출신 42명은 18일 국회에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소속 전직 기초단체장 출신 42명이 18일 국회에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 기자회견을 열어 1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회장에는 이동진 전 도봉구청장, 부회장은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 사무총자에는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선출됐다.

원외 인사인 이들은 대부분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와의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민생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규정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승리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끊임없이 정쟁을 유발하고 갈등을 조장해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할 정치가 오히려 불신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멀고 높은 곳에 있는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국민 곁에 있는 가깝고 낮은 정치로 혁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또한 자신들의 도전이 지방정치가 중앙정치로 진출하는 인적 자원의 충원 통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초단체장 출신들 다수가 집단적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한 것은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10월 8일 출범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 회원 42명(공개된 이름 기준)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서울(9명)
김선갑(전 광진구청장), 김수영(전 양천구청장), 문석진(전 서대문구청장), 박성수(전 송파구청장), 성장현(전 용산구청장), 이동진(전 도봉구청장), 이창우(전 동작구청장), 차성수(전 금천구청장), 채현일(전 영등포구청장)

경기(9명)
곽상욱(전 오산시장), 박윤국(전 포천시장), 백군기(전 용인시장), 서철모(전 화성시장), 신동헌(전 광주시장), 엄태준(전 이천시장), 이재준(전 고양시장), 장덕천(전 부천시장), 정동균(전 양평군수), 

인천(6명)
고남석(전 연수구청장), 김정식(전 미추홀구청장), 이재현(전 서구청장), 허인환(전 동구청장), 홍미영(전 부평구청장), 홍인성(전 중구청장)

대전(3명)
박용갑(전 중구청장), 박정현(전 대덕구청장), 장종태(전 서구청장) 

충남(1명)
황명선(전 논산시장) 

충북(1명)
이근규(전 제천시장)

부산(5명)
김태석(전 사하구청장), 서은숙(전 진구청장, 당 최고위원), 이성문(전 연제구청장), 최형욱(전 동구청장), 홍순헌(전 해운대구청장) 

경남(2명)
변광용(전 거제시장), 허성무(전 창원시장) 

울산(1명)
이선호(전 울주군수, 울산시당위원장) 

광주·전남(2명)
최영호(전 남구청장), 최형식(전 담양군수)

강원(3명)
김우영(전 은평구청장, 강원도당위원장), 원창묵(전 원주시장), 허필홍(전 홍천군수)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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