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감사원, 윤석열 정부 정치보복의 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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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감사원, 윤석열 정부 정치보복의 흥신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10.20 11: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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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들추기 강도 높게 비판
"유병호, 영혼을 팔아 감사원을 권력에 갖다 바친 행태는 역사에 오점으로 기록될 것"
"최재해, 부하 직원인 사무총장의 전횡과 부도덕한 행태를 통제하지 못하는 허수아비"
"감사원의 정치감사, 보복감사, 표적감사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 국민께 보고드릴 것"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당 공식회의에서 감사원에 대해 "윤석열 정부 정치보복의 흥신소로 전락했다"고 비난하고 감사원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사회 모범으로 거듭나도록 필요한 일들을 민주당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당 공식회의에서 감사원에 대해 "윤석열 정부 정치보복의 흥신소로 전락했다"고 비난하고 감사원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사회 모범으로 거듭나도록 필요한 일들을 민주당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감사원에 대해 "윤석열 정부 정치보복의 흥신소, 검찰의 삼청동 사무소로 전락했다"고 원색 비난했다. 감사원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과 정치적 중립 훼손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들추기에 대해 이렇게 지적하고 "추상 같은 기개로 권력으로부터 독립되어 공직사회의 독립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였던 감사원은 이제 없다"고 말했다. 

특히 "논쟁 대상일 수는 있어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없는 이전 정부 정책에 대한 무차별적 보복, 정치감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감사원을 향해 볼멘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정책, 부동산과 소득 통계 등에 대해 이전 정부 인사들과 공무원들에 대한 부당한 감사로 억지 혐의를 씌우는 등 헌법 기관의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와 같은 감사원의 위상과 신뢰 저하의 중심에는 무능한 감사원장과 무도한 사무총장이 자리하고 있다"며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을 거론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재해 감사원장은 부하 직원인 사무총장의 전횡과 부도덕한 행태를 통제하지 못하는 허수아비가 되었고 유병호 사무총장은 감사원 공직자로서의 자존심과 명예는 내팽개친 채 권력의 하수인이 되어 성실한 대다수 감사원 공무원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병호 사무총장에 대해 "영혼을 팔아 감사원을 권력에 갖다 바친 행태는 감사원 역사에서 최대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사회 모범으로 거듭나도록 필요한 일들을 민주당이 할 것이라 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감사원의 정치 감사, 보복 감사, 표적 감사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 국민께 보고드릴 것"이라며 "민주당이 강구할 수 있는 모든 방안과 수단을 동원해 감사원을 망가뜨린 장본인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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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감 2023-10-20 18:58:13
지금 감사원 하는 짓을 보먄 윤석열정부 흥신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