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영상 여직원에게 전송... 국민연금공단 성비위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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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영상 여직원에게 전송... 국민연금공단 성비위 충격적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10.23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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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채팅 나체영상, 나체사진 여직원에게 문자로 전송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에게 입맞춤 후 집까지 따라가기도
김미애 의원 "쇄신대책 후에도 성비위사건 끊이지 않아"
김태현 이사장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발생하면 일벌백계"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공단에서 화상채팅 나체 영상과 나체 사진을 여직원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등 성비위가 충격적이라고 질타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공단에서 화상채팅 나체 영상과 나체 사진을 여직원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등 성비위가 충격적이라고 질타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부하 여직원에게 화상채팅 나체영상과 나체사진을 문자로 전송하는가 하면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에게 입맞춤을 한 뒤 집까지 따라가는 등 국민연금공단의 성비위 사건이 충격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3일 "국민연금공단은 2020년 내부 직원 대마초 사건 이후 쇄신대책으로 성비위를 포함한 6대 비위에 대해 1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는데 아직도 성 비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일 실시된 국회 복지위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에서 발생한 성 비위 사건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나체로 성명 불상 여성과 화상채팅한 영상이나 나체사진을  여직원에게 문자로 보낸다거나 회식자리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나 입맞춤을 하는 행위 등 충격적인 성 비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 의원이 공기업 인권경영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에 비춰 다른 공기업에 비해 약한 윤리경영과 인권경영을 보완하기 수시 점검과 설문조사를 실시해 제대로 된 인권경영이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무기명으로 각 지사의 책임자급들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고 주의 조치 후 인사고과에도 반영하고 있다"면서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사건이 발생하면 일벌백계하겠다"고 답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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