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채팅 나체영상, 나체사진 여직원에게 문자로 전송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에게 입맞춤 후 집까지 따라가기도
김미애 의원 "쇄신대책 후에도 성비위사건 끊이지 않아"
김태현 이사장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발생하면 일벌백계"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에게 입맞춤 후 집까지 따라가기도
김미애 의원 "쇄신대책 후에도 성비위사건 끊이지 않아"
김태현 이사장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발생하면 일벌백계"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부하 여직원에게 화상채팅 나체영상과 나체사진을 문자로 전송하는가 하면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에게 입맞춤을 한 뒤 집까지 따라가는 등 국민연금공단의 성비위 사건이 충격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3일 "국민연금공단은 2020년 내부 직원 대마초 사건 이후 쇄신대책으로 성비위를 포함한 6대 비위에 대해 1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는데 아직도 성 비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일 실시된 국회 복지위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에서 발생한 성 비위 사건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나체로 성명 불상 여성과 화상채팅한 영상이나 나체사진을 여직원에게 문자로 보낸다거나 회식자리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나 입맞춤을 하는 행위 등 충격적인 성 비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 의원이 공기업 인권경영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에 비춰 다른 공기업에 비해 약한 윤리경영과 인권경영을 보완하기 수시 점검과 설문조사를 실시해 제대로 된 인권경영이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무기명으로 각 지사의 책임자급들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고 주의 조치 후 인사고과에도 반영하고 있다"면서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사건이 발생하면 일벌백계하겠다"고 답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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