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올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상태바
LG화학, 올 3분기 경영실적 발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10.30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결기준 매출 13조4948억원(전년동기 대비 3.5% 감소)
영업이익은 8604억원(전년동기 대비 5.6% 감소)
생명과학부문·에너지솔루션·팜한농, 4분기 매출 증대 전망
차동석 사장 "3대 신성장동력 흔들림 없는 육성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
LG화학은 30일 연결기준 매출 13조4948억원, 영업이익 8604억원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LG화학은 30일 연결기준 매출 13조4948억원, 영업이익 8604억원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LG화학이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LG화학은 30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4948억원 ▲영업이익 860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9.3%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해 3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5.6% 각각 줄어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3분기 직접 사업 실적은 매출 6조2777억원, 영업이익 1161억원 규모다.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고 3대 신성장동력에 대한 흔들림 없는 육성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111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와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며 흑자 전환했다. 4분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고유가 지속 등의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원가절감 활동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7142억원, 영업이익 1293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사업은 유럽향 출하 물량 감소를 미국향 출가 물량 증가가 상쇄하며 전체적인 판매량은 유지됐지만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줄었다. 4분기에는 메탈 가격 내림세가 제품 판가에 지속 영향을 주며 전지재료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914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백신, 필러 등 일부 제품의 해외 출하 물량 감소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아베오(AVEO) 인수 뒤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에는 당뇨, 자가면역 등 주요 제품의 출하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 및 메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 생산성, 비용 개선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은 증대됐다. 4분기에는 북미 시장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팜한농은 매출 1201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해외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료 시황 악화에 따른 판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줄었다. 4분기에는 특수비료 해외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