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승용차 수출, 친환경 승용차 중심으로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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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승용차 수출, 친환경 승용차 중심으로 증가세 지속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10.30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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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대비 16.0% 증가한 146억 달러 기록... 6분기 연속 증가
같은 기간 수입은 22.8% 감소한 27억 달러 기록... 5분기 만에 감소
3분기 승용차 수출 61만 대(2.9% 증가), 수입은 6만 대(26.7% 감소)
친환경차 수요 확대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정상화로 꾸준한 성장 이어져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 2만3979달러, 수입 평균단가 4만5575달러 기록
분기별 승용차 수출입 현황(단위: 억 달러). 친환경 승용차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료=관세청)copyright 데일리중앙
분기별 승용차 수출입 현황(단위: 억 달러). 친환경 승용차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친환경 승용차를 중심으로 올 3분기 승용차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승용차(중고차 제외) 수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6.0% 증가한 146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수입은 1년 전과 비교해 22.8% 감소한 27억 달러를 기록하며 5분기 만에 줄었다.

친환경 승용차(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수출과 수입에서 모두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승용차 교역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승용차 수출 대수는 6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 수입 대수는 6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7%로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금액 기준)은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순이었다.

미국(+24.5%)·캐나다(+21.0%)·호주(+14.4%)·독일(+70.0%)·영국(+2.1%)·프랑스(+17.2%)·네덜란드(+33.6%) 등은 승용차 수출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반면 사우디(△17.6%)·스페인(△10.7%)·이스라엘(△18.8%)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 수출이 감소했다.

승용차 종류별로는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이 55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35.6%)를 기록하며 전체 승용차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친환경차 수요 확대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정상화로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34.6%)·독일(+88.5%)·영국(+3.6%)·캐나다(+74.0%)·프랑스(+35.2%)·호주(+224.9%) 등으로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 대상국(금액 기준)은 독일, 미국, 중국 순이었다.

중국(+256.4%)·일본(+48.0%)·이탈리아(+21.8%)·스웨덴(+15.0%)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독일(△30.2%)·미국(△38.5%)·영국(△13.9%)·오스트리아(△40.9%)·멕시코(△29.8%) 등은 감소한 걸로 집계됐다.

친환경차(전년 동기 대비 △5.6%), 대형 휘발유차(△40.9%), 중형 휘발유차(△27.8%) 위주로 감소했다.

3분기 친환경차 수입액은 5.6% 감소로 전환했으나 수입 비중은 역대 최대(62.6%)를 기록하며 전체 승용차 수입을 주도했다.

3분기 승용차 수출입 단가를 보면 수출 평균단가(대당)는 2만3979달러(전년 동기 대비 +12.7%)로 상승했고 수입 평균단가(대당)는 4만5575달러(+5.4%)로 상승했다.

친환경차 수출 단가는 역대 최대인 3만2676달러(+19.2%)로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하이브리드(2만3934달러) 8.9%, 플러그인하이브리드(3만2424달러) 15.0%, 전기차(4만933달러) 16.9% 각각 올랐다.

또한 중형 휘발유차량이 1만8186달러(+3.6%), 대형 휘발유차량이 3만1568달러(+9.5%)로 상승하며 전체 수출 단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수입의 경우 친환경 차량이 4만5494달러(전년 동기 대비 +0.05%)로 상승했다. 대형 휘발유차량은 9만3054달러(+49.1%), 중형 휘발유차량 3만3751달러(+6.1%) 등도 동시에 상승하며 전체 승용차 수입 단가를 끌어올렸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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