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의원 "행정구역 개편은 누이 좋고 매부도 좋은 식으로 진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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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의원 "행정구역 개편은 누이 좋고 매부도 좋은 식으로 진행돼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11.03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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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 서울 편입, 인천과 인천 서구에게 일방적으로 재앙이 되는 일은 없어야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와 어긋나는 행정구역 개편이라면 좌시하지 않을 것"
신동근 민주당 국회의원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란과 관련해 3일 "행정구역 개편은 누이 좋고 매부도 좋은 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인천과 인천 서구에게 일방적으로 재앙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신동근 민주당 국회의원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란과 관련해 3일 "행정구역 개편은 누이 좋고 매부도 좋은 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인천과 인천 서구에게 일방적으로 재앙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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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신동근 민주당 국회의원(인천 서구을)은 3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어 "행정구역 개편은 누이 좋고 매부도 좋은 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와 어긋나는 행정구역 개편이라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

신 의원은 "일설에 의하면 서울시가 매립장 문제를 해결하는 방편으로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는 인천 서구와 김포시의 부지로 형성돼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계속 사용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수도권
매립지 2025년 종료와 어긋나는 것"이라 지적했다.

30년 넘게 서울시와 경기도의 쓰레기까지 받으면서 환경권, 건강권, 재산권의 희생을 강요받아온 인천시와 인천 서구 주민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했다.

신 의원은 "행정구역 개편은 누이 좋고 매부도 좋은 식으로 진행돼야 하는데 누이만 좋고 매부에게는 나쁘고 고통스러운 행정구역 개편이라면 결코 정의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의 행정구역 개편을 하려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향후 대책이 명확히 수립되고 제시된 속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서울시와 김포시를 위한 행정구역 개편이 인천과 인천 서구에게 일방적으로 재앙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하며 그런 개편은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앞서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입장문을 올리고 수도권의 행정구역 개편은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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