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36.8%... 민주당 44.8% - 국민의힘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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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36.8%... 민주당 44.8% - 국민의힘 37.7%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1.06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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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11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윤석열 대통령, 2주 연속 지지율 상승하며 30% 중반대 이어가
민주당은 내리고 국민의힘은 올라... 두 정당 지지율 격차 좁혀져
여당의 '메가 서울' 추진 등 이슈 선점과 혁신위 활동이 긍정 작용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던진 김포시 등의 서울시 편입을 내용으로 하는 '메가 서울'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내렸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던진 김포시 등의 서울시 편입을 내용으로 하는 '메가 서울'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내렸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던진 김포시 등의 서울시 편입을 내용으로 하는 '메가 서울' 논란이 정치권 안팎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여당의 '메가 서울' 당론 추진에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11월 1주차 여론의 주간집계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 국정 지지율의 경우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2521명(무선 97%, 유선 3%)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율 2.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3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무선 97%, 유선 3%)에게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 2.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조사를 전후한 주요 정국 이슈를 보면 ■10월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포시 서울 편입 당론 추진 △법원,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연루 '대장동·백현동' 사건 병합 결정 △이태원 참사 1주기 국회 추모제 열려 ■10월 31일= △윤 대통령, 새해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 △국민의힘, 김포·구리·광명·고양·하남 '메가 서울' 편입... 총선 승부수 △소 럼피스킨병 69건으로 늘어... 전국 확산세 이어져 △국민의힘 혁신위 대사면 관련 이준석·홍준표 반발... 안철수, 이준석 제명 촉구 ■11월 1일= △민주당, 국민의힘 '메가 서울' 추진에 '행정체계 대개편' 역제안 △정부, 지방소멸 대응 대응 '4대 특구' 지방시대 종합계획 추진 △야권, 여야 합동 선관위 해킹의혹 검증위 제안△윤 대통령, 독과점 카카오 택시 수수료 개편 착수 ■11월 2일= △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 특위' 발족 △한국은행, '수도권 인구 비중 OECD 1위... 저출산 문제의 원인' ■11월 3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등 2호 혁신안 발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포시 서울 편인은 '대국민 사기극, 지방 죽이기' 비판 △이재명 대표, '성장률 3% 회복 위한 대화' 정부여당에 제안 등이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 지 여부를 물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그 결과 36.8%는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고 60.2%는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난주(10월 4주차 주간집계)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1%포인트 증가했고 부정 평가는 1.7%포인트 줄었다. 긍정 평가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증가하며 30% 중반대를 이어갔다.

긍정 평가는 서울,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20대,  30대, 60대, 농림어업, 보수층 등에서 증가했고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진보층에서는 줄었다.

정당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은 내리고 국민의힘은 올랐다.

민주당은 44.8%로 지난주 대비 3.2%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은 37.7%로 지난주 대비 1.9%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2.2%, 진보당은 0.1%포인트 오른 1.3%를 기록했다. 기타정당 2.9%, 무당층은 11.1%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9월 1주차(44.2%) 이후 8주 만에 40% 중반 밑으로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상승하며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좁혔다.

이러한 결과는 국민의힘의 '메가 서울' 추진 등 이슈 선점과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위 활동이 지지층 결잡과 함께 중도층에 긍정 영향을 준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서울, 인천·경기,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등 광주·전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도 국민의힘은 30대, 50대, 60대에서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지지 성향이 강했던 20대, 30대, 40대 등 젊은층에서 줄줄이 내렸다.

이념성향별 역시 국민의힘은 보수층, 진보층에서 오른 반면 민주당은 진보층과 보수층 모두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직업별로도 국민의힘은 주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민주당은 내림세가 많이 눈에 띄었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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