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작가, '흐르는 대로 바라본다 도자회화' 개인전
상태바
김은경 작가, '흐르는 대로 바라본다 도자회화' 개인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11.08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8~14일,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모란과 연꽃이 살아 움직이듯 생동감... 꽃봉오리들은 행복으로 가득
"모란과 연꽃이 주는 편안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이 잘 전달되길 소망"
김은경 작가의 '흐르는 대로 바라본다 도자회화' 개인전이 11월 8일 부터 14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문화예술여행TV)copyright 데일리중앙
김은경 작가의 '흐르는 대로 바라본다 도자회화' 개인전이 11월 8일 부터 14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문화예술여행TV)copyright 데일리중앙
김은경 작가의 '흐르는 대로 바라본다 도자회화' 개인전이 11월 8일 부터 14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문화예술여행TV)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김은경 작가의 모란과 연꽃에서 찾은 행복 '흐르는 대로 바라본다 도자회화' 개인전이 열린다. 11월 8~14일,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모란과 연꽃이 살아 움직이듯 생동감이 느껴지며 활짝 핀 꽃봉오리들은 인생의 절정처럼 행복으로 가득하다. 

도자회화 김은경 작가는 모란과 연꽃이 가진 자연스러운 빛과 형태를 백자도판에 도자 안료로 그리고 유약을 바른 뒤 1230°C 이상의 고온에서 10시간 넘는 소성의 시간을 거쳐 완성하는 과정을 즐기고 최대한 실물에 가깝게 구현해 냈다.

작가는 달항아리 속에 담긴 소담스런 꽃들로 한국적 정서 함축된 작품으로 '흐르는 대로 바라본다' 타이틀로 이번에 개인전을 연다.

반짝이는 백자도판 위의 꽃들은 창가의 흐르는 빗물 배경에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이 극대화돼 바라보는 시선이 편안하고 안정적이다. 작품명 '창가와 연꽃'은 진흙에서도 곧게 자라 고운 자태를 뽐내고 그 주변까지도 중화시키는 아름다운 연꽃으로 만들었다.

이번 김은경 작가의 개인전에는 모란과 연꽃이 살아 움직이듯 생동감을 주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사진=문화예술여행TV)copyright 데일리중앙
이번 김은경 작가의 개인전에는 모란과 연꽃이 살아 움직이듯 생동감을 주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사진=문화예술여행TV)
ⓒ 데일리중앙

'창가와 백모란' 작품은 부귀, 영화, 존경, 애틋한 사랑 등 긍정의 의미가 있는 모란꽃의 매력을 담백하게 그렸다. 꽃이 화려하고 풍염하여 위엄과 품위가 있고 모란꽃 위에 맑은 물방울이 맺혀 청초함까지 느끼게 한다. 

또한 꽃 위는 날고 있는 작은 드론은 꿀벌과 나비의 역할을 대신하여 자유로운 삶의 연속과 열심히 일을 하는 꿀벌의 특성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일상에서 만난 모란과 연꽃이 주제가 되어 빗방울과 물방울로 산뜻함을 주며 창문 밖과 안이 분리되어 현실과 이상을 구분했다. 

물이 흐르듯 인생의 시간은 흐르며 누구도 거꾸로 거스를 수 없다. 끝을 알 수 없는 인생의 시간을 모란과 연꽃으로 행복한 휴식을 가지며 나만의 세상을 바라본다.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는 작가의 소망이 작품 속 이미지에 녹여 그림을 마주한 사람들이 의도에 따라 공감하며 축복받기를 염원했다.

김은경 작가는 8일 "전시를 계기로 자신을 알아가는 성찰의 시간이 되어 준비하는 시간들이 활력 넘쳤고 모란과 연꽃이 주는 편안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이 관람객에게도 잘 전달돼 사랑하고 위로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현재 세종대학교 도자회화 연구회 회원으로 도자기에 특색 있는 그림으로 도자화의 예술성을 알리고 있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