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대전환과 흡수합당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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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시대전환과 흡수합당 의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1.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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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원회 열어... 전국위원 547명이 투표해 찬성 522명, 반대 25명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합류로 국민의힘 국회 의석수 112석으로 늘어
국민의힘은 9일 국회 회의실에서 제8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시대전환과 흡수합당을 결의안을 가결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은 9일 국회 회의실에서 제8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시대전환과 흡수합당을 결의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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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은 9일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시대전환과 흡수합당 결의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 재적 821명 가운데 547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22명, 반대 25명으로 당헌 제13조에 의거 '시대전환과 흡수합당 결의(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대전환은 지난 7일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국민의힘과의 합당 안건을 의결했다. 시대전환의 현역 국회의원은 조정훈 의원 한 명뿐이다.

이로써 국민의힘 국회 의석수는 112석으로 늘어났다.

조정훈 의원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가 제명된 뒤 시대전환에 복당했다.

범야권 인사인 조 의원은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나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공개 반대했다. 민주당 정책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것이다.

김기현 대표는 전국위원회의에서 "국제경제 전문가 출신으로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하는 조정훈 의원의 철학은 우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도 매우 부합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의 합당은 바로 국민의힘이 더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받들어 국민 속으로 나아가겠다는 실천의 첫걸음"이라고 시대전환과의 흡수합당 의미를 말했다.

조정훈 의원은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 출마할 계획이다.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은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다. 21대 총선에서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 당선된 뒤 국민의힘에 입당, 마포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용호 의원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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