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분당 교통체증 완화 위해 수내교 포함 탄천교량 차로 폭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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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분당 교통체증 완화 위해 수내교 포함 탄천교량 차로 폭 확대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11.10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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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최종성·서은경 성남시의원과 10일 공동성명 발표
분당 재건축 뒤 인구 및 교통수요 증가 대비 위해 탄천교량 차로 확대 필요
탄천교량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 사업 집행과 세부적인 교통안전 대책 주문
성남시가 지난 8월 14일 긴급 사용 제한 조치된 수내교(사진)를 전면 철거하고 재설치하기로 한 가운데 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과 조정식·최종성·서은경 성남시의원은 10일 탄천 교량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사업 집행과 세부적인 교통안전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사진=성남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성남시가 지난 8월 14일 긴급 사용 제한 조치된 수내교(사진)를 전면 철거하고 재설치하기로 한 가운데 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과 조정식·최종성·서은경 성남시의원은 10일 탄천 교량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사업 집행과 세부적인 교통안전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사진=성남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김병욱 민주당 국회의원(성남 분당을)은 10일 분당 지역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수내교 포함 탄천 교량의 차로 폭을 확대해야 한다고 성남시에 요구했다.

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조정식·최종성·서은경 성남시의원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어 성남시의 교통대책 없는 수내교 신축 결정을 비판하며 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분당의 주요 교량의 차로 폭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4월 5일 정자교 붕괴사고 발생 이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E등급 판정을 받은 수내교에 대해 8월 14일 긴급사용 제한 조치하고 전면철거 뒤 재설치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들은 이에 대해 "성남시는 수내교 재설치에 소요되는 기간을 약 2년 10개월로 예상하면서도 이렇다 할 교통대책 수립과 주민공청회 개최 없이 수내교 폐쇄를 시민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듯이 발표했다"며 "준비되지 않은 성남시의 수내교 폐쇄 조치에 따라 출퇴근 교통 체증과 교통 불편을 시민들이 고스란히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있는 수내교를 포함해 분당 교통의 핵심 구간인 탄천교량 3개(백현, 양현, 내정)에 대해 분당 재건축과 미래 교통수요 증가를 고려해 교량의 차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

김병욱 의원은 "특히 수내교는 현재 편도 4차선에서 편도 6차선으로 확장해야 하며 다른 탄천교량(하탑, 궁내, 돌마)도 현재보다 1개 차선 이상 차로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성남시의 무책임한 행정에 대해 비판했다. 

김 의원 등은 "성남시는 유비무환이라는 사자성어를 기억해야 한다"며 "성남시는 이미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교량 안전문제에 대해 임시방편적 대책만 일부 발표했고 근본적인 교량 안전대책과 교통대책은 제대로 수립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에 탄천 교량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사업 집행과 세부적인 교통안전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김병욱 의원은 "성남시는 현재 탄천교량에 대한 차로 확장과 공사기간 단축을 위한 새로운 공법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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