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콘서트가 오는 12월 열린다.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콘서트의 메인 포스터와 12월 2~3일 공연될 콘서트 캐스팅 라인업을 10일 전격 공개했다.

작품의 배경과 서사를 우아하면서도 간결하게 담아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작품의 곡 중 '오스칼'이 부르는 곡의 일부도 함께 최초 공개됐다.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이케다 리요코의 '베르사유의 장미'를 원작으로 긴 기간 개발을 거쳐온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2024년 7월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더욱 완벽한 무대를 위해 뮤지컬 콘서트로 먼저 관객을 만나는 것.

이번 콘서트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의 주옥 같은 넘버들은 물론 다양한 음악적 컬러가 녹아 있는 킬링 넘버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월드 프리미어 공연 전 작품의 하이라이트 넘버를 미리 접할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많은 창작 작품을 통해 최고의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이성준 감독이 직접 이끄는 브랜든 챔버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콘서트의 완성도를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콘서트에는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들과 한국 뮤지컬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배우들이 출연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옥주현·김지우 배우가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영애로 태어나 군인의 길을 선택한 '오스칼'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신분의 차이로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긴 채 그녀의 곁을 지키는 자르제 가문의 하인 '앙드레' 역에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탄탄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이해준 배우가 캐스팅됐다.

혁명 정부의 일원으로 귀족 계층이 두려워하는 도둑이자 민중의 영웅인 흑기사로 활약하는 '베르날' 역으로는 단단한 내면 연기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윤소호 배우가 열연한다.

백작 집안 출신으로 나중에 오스칼에게 청혼하는 근위 연대 부관 '플로리앙' 역에는 탄단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정백선 배우가 발탁됐다.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폴리냑 부인에게 접근하는 '로자리' 역에는 성악과 출신의 신예 장혜린 배우, 마리 앙투아네트의 총애로 권력을 손에 넣은 '폴리냑 부인' 역에는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리사·박혜미 배우가 더블 캐스팅됐다.

이밖에도 이우승·서승원·임은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집결한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는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MK의 여섯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을 드라마틱한 전개로 풀어낸 원작의 서사를 충실히 따르는 동시에 생생하고 압도적인 감동과 매력을 온전히 무대 위에 펼쳐낼 예정이다.

드라마틱한 선율의 음악과 섬세한 서사 등 뮤지컬 장르만이 전할 수 있는 강점을 더한 작품은 원작 독자들과 뮤지컬 관객들의 취향을 완벽히 사로잡는 명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한국 뮤지컬 역사를 새로 쓸 대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뮤지컬 콘서트는 오는 12월 2일과 3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홀에서 공연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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