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주 의원, 인천부평을 출마선언... '비명' 홍영표 의원과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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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주 의원, 인천부평을 출마선언... '비명' 홍영표 의원과 맞짱?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11.15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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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재명 당대표를 지키고 총선 승리에 선봉장이 되겠다"... 총선 출사표
당내 '친명계-비명계'의 공천 경쟁 치열... '표적 공천' 논란도 불거질 전망
"'이동주의 정치'는 '민생'과 '현장'이라는 두 단어로 상징된다"며 지지 호소
이동주 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이 15일 "이재명 당대표를 지키고 총선 승리에 선봉장이 되겠다"며 22대 총선에서 인천부평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동주 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이 15일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반드시 총선에 승리하겠다"며 22대 총선 인천부평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동주 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은 15일 "이재명 당대표를 지키고 총선 승리에 선봉장이 되겠다"며 22대 총선에서 인천부평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인천부평을은 같은 당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로 친명(친이재명)계인 이 의원이 비명(비이재명)계인 홍 의원과 맞짱을 뜨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당내 '친명계-비명계'의 공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표적 공천' 논란도 불거질 전망이다. 

이동주 의원은 1998년 산곡동에 자리잡은 뒤로 25년 동안 부평은 삶의 터전이었다. 인천 어디에서 택시를 타도 '영아다방사거리 가자'하면 다 알아주는 그곳에서 우유배달, 신문배달, 도시락배달, 치킨배달을 하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삶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이날 "이동주의 민생·개혁 정치, 부평에서 이어가겠다"며 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선언문에서 이 의원은 "25년이 지났지만 고단한 민생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웃들의 말씀에서 저의 책임을 찾는다"며 "사람을 살리는 정치,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995년 부평역 광장에서 개최된 '5.18특별법 제정촉구 대회'에 참석했다가 연행돼 구속수감된 때를 떠올리며 "다시 민주주의의 위기다. 28년 전 부평역 광장에서처럼 다시 저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가장 앞장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는 것이다.

부평(을) 출마 이유에 대해 "30년 가까이 부평에서 학업과 생계를 이어왔 두 아이를 키웠다.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싸웠던 곳도, 치킨집 사장으로 장사를 했던 곳도, 대형유통기업의 골목상권 침탈에 저항해 상인운동을 시작했던 곳도 부평이었다"고 설명하고 "부평 출마는 저에게 '정도(正道)'"라고 했다.

이동주 의원은 "맨 앞에 서서 가장 큰 목소리로 윤석열 정권 심판에 나서겠다"며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반드시 총선에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은 "저들은 온갖 음해와 정치공작으로 이재명 당대표를 무너뜨리려 혈안이 되어 있다"면서 "이재명 당대표를 지키고 총선 승리에 선봉장이 되겠다"며 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자극했다.

이 의원은 "'이동주의 정치'는 '민생'과 '현장'이라는 두 단어로 상징된다"며 "지금부터 정식으로 찾아 뵙고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겠다"면서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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