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나' 나레이션 맡은 박해수 "나의 마음에 연고를 발라준 작품"
상태바
'고래와 나' 나레이션 맡은 박해수 "나의 마음에 연고를 발라준 작품"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1.18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17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아트 스페이스에서는 이큰별 PD, 이은솔 PD, 배우 한지만, 박해수, 홍정아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SBS 다큐멘터리 교양프로그램 '고래와 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래와 나'는 지구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 살며,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하는 포유류인 고래에 관한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로 한지민 씨와 박해수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한지민 씨는 '고래와 나' 내레이션에 참여한 것에 대해 "호주에서 조카들과 함께 고래쇼를 봤는데 마음이 좋지 않았다. 어렸을 때는 마냥 좋았는데 크고 나니 고래가 가여웠다. 그 때 매니저에게 '고래와 나' 내레이션 제의가 왔다는 연락이 와서 신기했다"라고 다큐멘터리와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한지민 씨는 "실제로 녹음하며 놀란 점이 많았다. 자기 새끼에게 젖을 주기 위해 편안한 포즈를 잡는다는지 인간과 유사한 모습이 있었다. 또 고래들끼리 사랑하는 장면도 경이로웠다. 또 고래를 통해 인간 뿐만 아니라 생태계, 그리고 지구의 문제까지 크게 느껴졌다"라며 "내레이션을 하면서 정보전달 뿐 아니라 한 작품 안에서 위기가 상황에 맞춘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고래 마니아라는 박해수는 "제안을 주셨을 때 제작진분들이 겪었던 감성, 감정이 진정성 있게 느껴졌다. 제작진이 정말 힘들게 준비하셨더라. 이 점이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됐으면 한다"라며 "배우들이 어려운 작품을 하면 멘탈이 무너질 때가 있는데 장르물을 많이 찍으며 개인적으로 '고래와 나' 내레이션으로 힐링했다. 나의 마음에 연고를 발라준 작품"이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SBS 다큐멘터리 교양프로그램 '고래와 나'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