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황의조 선수, 형사 처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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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황의조 선수, 형사 처벌 대상"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1.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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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에 대해 "명백한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징계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축구협회는 황 선수에 대해 출전 금지 등 엄중한 징계조치를 취할 것을 문체위 소속 의원으로서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황 선수는 사회적 공인으로서 도덕적 물의를 넘어서, 동의받지 않은 불법 촬영물이 유포되도록 해 명백한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축구협회와 문체부 등 관계 당국은 일개 축구선수의 불편한 뉴스로 국민들이 더 이상 불쾌하게 느끼지 않도록 즉각 엄중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황의조 선수가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뿐 아니라 노트북도 확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해당 여성은 황의조의 친형수로 드러났다.

황의조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에 교체선수로 출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논란을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혐의가 나온 거 아니다"며 "저도 40년 축구 인생에서 많은 일들을 겪었고 그런 사건들이 있을 때마다 추측성도 있었다. 혐의가 명확히 나올 때까지는 우리 선수"라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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