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자동화 제조 기업 케이엔에스 공모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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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자동화 제조 기업 케이엔에스 공모주 청약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1.2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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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가 공모청약에 돌입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엔에스는 오는 28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며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12월6일이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1934개 기관이 참여했다. 단순경쟁률은 964.82대 1로 공모금액은 약 17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893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밴드 상단인 2만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2006년 4월에 설립된 케이엔에스는 2차전지의 CID(전류차단장치)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이다. 2010년 스마트폰용 2차전지를 시작으로 2015년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CID 장비를 개발에 성공했다. 2차전지 공정 중에서도 조립공정과 팩공정에 적용되는 안전 부품 제조 자동화 장비 개발·제조를 통해 외형적 성장을 거듭했다.

케이엔에스는 2차전지 장비 사업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한 방침으로 신규 2차전지 관련 생산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2차전지 시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원통형 4680 배터리 부품의 선제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리벳팅 자동화 장비 ▲양·음극 집전체 비전검사 장비를 개발할 방침이다.

4680 배터리의 경우 상단과 하단에 캡이 있어 이를 단단히 고정시키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물리적인 힘으로 배터리 상하단을 고정시키는 리벳팅 자동화 장비를 설계 및 개발 진행 중에 있다.

2차전지 배터리에 삽입되는 양·음극 집전체 개발 장비도 개발 진행 중에 있다. ▲3D 검사(높이·치수) ▲비전 검사(이물질 및 흠집 여부) ▲딥러닝(다양한 불량 이미지를 모은 인공지능 검사)과 같은 검사 장비 개발을 통해 2차전지 장비 포트폴리오 다각화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확보될 자금은 베트남법인에 투자해 2차전지 장비 부품 가공, 2차전지 장비 개발 및 신규 사업을 추가하고 사업 영역 확장 및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를 이뤄낼 방침이다.

현재 케이엔에스는 베트남법인 내 2차전지 제조 장비 도입을 위한 부지 확보를 완료한 상황이며 이를 통해 고객사의 해외 투자 및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는 "케이엔에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2차전지 부품 장비 개발·제조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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