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초 공개하는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램 용량에 대한 정보가 전해졌다.
3일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의 게시물을 인용해 갤럭시S24 표준 모델이 전작과 마찬가지로 8GB 램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 계정을 통해 "갤럭시S24는 8GB, 갤럭시S24플러스는 8GB·12GB, 갤럭시S24울트라는 8GB·12GB 램을 갖출 것"이라며 "16GB 램을 탑재하는 모델은 없다" 밝혔다.
이어 "메모리 가격이 크게 떨어졌는데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에 여전히 8GB 메모리를 고집하고 있다"며 "원 UI 6의 정크 후단부 메모리 관리 메커니즘은 많은 메모리를 요구하는데 삼성은 갤럭시S24에 8GB 램만 단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삼성이 갤럭시S24부터 기본 모델에도 12GB 램을 도입한다는 전망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주요 부품의 가격이 인상되면서 갤럭시S24의 가격을 전작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램 용량을 8GB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내년 1월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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