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상식 "민주당 지도부의 꼼수위성정당 탐욕을 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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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상식 "민주당 지도부의 꼼수위성정당 탐욕을 개탄한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12.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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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승리만을 위해 명분과 가치 저비리고 국민과 약속 포기해선 안 돼
당 지도부 행보 거론하며 "정치명분과 국민과 약속 헌신짝처럼 내던지는 것"
민주당 내 비명계 혁신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은 5일 당 지도부를 겨냥해 "당장의 승리만을 위해 명분과 가치를 저버려선 안 되며 국민과 한 약속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고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내 비명계 혁신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은 5일 당 지도부를 겨냥해 "당장의 승리만을 위해 명분과 가치를 저버려선 안 되며 국민과 한 약속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혁신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은 5일 민주당 지도부의 반칙 정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꼼수위성정당 탐욕을 노골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칙과상식은 5일 보도자료를 내어 이재명 대표의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는 발언에 이어 홍익표 원내대표가 연합비례정당 필요성을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이러한 지도부의 태도는 이재명 민주당의 일관된 반민주적 태도이며 정치의 명분과 국민께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현행 선거제도의 외형을 유지해 비난을 피하면서 사실상의 위성정당 역할을 할 연합 비례정당을 창당하겠다는 지도부의 의도는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민주당 식 꼼수정치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또 총선을 앞두고 '개혁연합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기본소득당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칙과상식은 "1인 정당인 기본소득당 또한 비슷한 꼼수위성정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본소득당은 민주당을 숙주로 삼아 원내 진입을 꾀하는 정당이며 남의 정당이니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그런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당장의 승리만을 위해 명분과 가치를 저버려선 안 되며 국민과 한 약속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권과 반칙, 몰상식에 기대지 않는 원칙과 상식의 정치가 김대중의 정치이고 노무현의 정치라고 역설했다.

원칙과상식은 "이재명 대표는 정치의 가치와 명분을 저버리는 행위를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 꼼수위성정당으로 국민과의 약속인 정치개혁 공약을 또 다시 저버린다면 안 그래도 바닥을 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 경고했다.

원칙과상식은 지도부의 꼼수위성정당 창당 시도에 맞서 싸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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