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및 방글라데시 기획부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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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및 방글라데시 기획부와 업무협약 체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2.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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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SCAP와 아태지역 국가들의 통계역량강화 및 국제개발협력 확대 위한 협력 기반 마련
방글라데시의 국가통계발전에 이바지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한국 역할 강화
통계청은 12월 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본부에서 UNESCAP와 '통계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형일 통계청장, 정향우 기획조정관, 아드난 알리아니 UNESCAP 전략사업관리국장,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UNESCAP 사무총장. (사진=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통계청은 12월 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본부에서 UNESCAP와 '통계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형일 통계청장, 정향우 기획조정관, 아드난 알리아니 UNESCAP 전략사업관리국장,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UNESCAP 사무총장.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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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계청-방글라데시 기획부 업무협약(MOU) 체결. 오른쪽부터 이형일 통계청장, 방글라데시 무하마드 압둘 만난 기획부 장관, 샤나즈 아레핀 기획부 통계정보국장. (사진=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 통계청-방글라데시 기획부 업무협약(MOU) 체결. 오른쪽부터 이형일 통계청장, 방글라데시 무하마드 압둘 만난 기획부 장관, 샤나즈 아레핀 기획부 통계정보국장.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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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통계청이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및 방글라데시 기획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와 아태지역 국가들의 통계역량 강화 및 국제개발협력(ODA)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방글라데시의 국가통계 발전에 이바지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 강화가 기대된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6일(현지시간)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본부(태국 방콕)에서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통계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통계청과 UNESCAP가 아태지역 국가들의 통계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및 아태정보고속도로(AP-IS) 사업 지원을 위해 UNESCAP 쪽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합의각서에는 아태지역 국가통계의 품질 및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 활용 개선, UNESCAP가 추진 중인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정책 데이터 선언'과 아태정보고속도로(AP-IS) 이행 지원, 전문가 교류 등 두 기관의 다양한 협력 분야를 담고 있다. 

이번 합의각서(MOA) 체결을 계기로 통계청은 그간 두 기관이 추진한 UNESCAP 통계위원회 참가, 아태통계연수소(UNSIAP) 이사국 활동 및 아태통계연수소(UNSIAP) 초청 연수 사업을 보다 확대하고 아태지역 통계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향후 두 기관은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새로운 자료원에 대한 기술협력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지표 모니터링, 국민총생산의 한계를 넘는 지표 개발(Beyond GDP), 디지털 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번 합의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통계작성 경험을 적극 공유해 아태지역 전반의 통계·데이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더불어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협력관계 증진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의 통계분야 국제개발협력(ODA)을 확대하고 역내 국가들이 증거기반의 국가발전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명식에 참석한 아르미다 알리샤바나(Armida S. Alisjahbana)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한국의 선진 통계작성 경험이 아태지역 내에 전파되는 체계적인 기반이 마련됐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협력해 각 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또한 12월 7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기획부(Ministry of Planning) 통계정보국과 '통계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신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 7월 샤나즈 아레핀(Dr. Shahnaz Arefin) 방글라데시 기획부 통계정보국장(차관급)이 한국 통계청을 방문해 직접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업무협약에는 통계생산 과정의 디지털화, 행정자료 및 빅데이터 등 최신 통계생산방법 공유, 기업해외활동 지원을 위한 통계자료 공유, 통계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담고 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서남아시아 지역의 교두보 국가인 방글라데시와 처음으로 체결한 통계분야 업무협약은 우리나라의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을 통한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그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한국의 혁신적 통계작성 경험을 전수해 방글라데시의 통계발전을 도모함으로써 국제통계사회에 기여하고 선진 통계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하마드 압둘 만난(Muhammad Abdul Mannan) 방글라데시 기획부 장관은 "통계선진국인 한국 통계청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의 선진적 통계작성 기법이 지속적으로 공유되면 방글라데시 국가통계발전과 함께 글로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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