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1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7.9%를 기록, 첫 방송부터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MBC가 지난 2021년 금토드라마를 시작한 이래 첫 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시청자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하늬 씨는 혼례 당일 신랑이 죽어 초례도 치러보지 못한 좌의정 댁 맏며느리, 15년 차 수절과부 조여화 역할을 맡았다. 여화는 숨길 수 없는 정의감에 불타올라 세상과 맞서 싸워나가는 인물로 밤이 오면 복면을 쓴 채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찾아 담을 넘나든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기대감을 높인 이하늬 씨는 앞서 영화 '극한직업'(2019)으로 이례적인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하늬 씨는 "사실 출산 후 6개월부터 액션스쿨에 가서 와이어를 탔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그때는 무리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거의 미쳐서 5~6개월 작업을 했다"면서 "그만큼 저를 갈아넣었다. 찍고 나서는 손 하나 들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저를) 갈아넣었다"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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