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왕역·성균관대역 포함 철도지하화 총선 공약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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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왕역·성균관대역 포함 철도지하화 총선 공약으로 추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2.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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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이재명 대표 철도지하화 공약에 경부선 의왕역·성균관대역 포함
이소영 의원, 경부선 철도지하화 구간 성균관대역까지 연장 당에 요청
"의왕시민 위한 철도지하화 필요성에 당 지도부 공감... 해법 찾겠다"
민주당이 경부선 의왕역·성균관대역이 포함된 철도지하화를 총선 공약으로 추진한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이 경부선 의왕역·성균관대역이 포함된 철도지하화를 총선 공약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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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경부선 의왕역과 성균관대역이 포함된 철도 지하화가 민주당의 총선 공약으로 추진된다. 

이소영 민주당 국회의원(의왕시·과천시)은 1일 민주당 철도지하화 공약 발표 자리에 참석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당 공약으로 의왕시 구간이 모두 지하화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 공약에서 의왕시 전체 구간이 지하화 대상으로 명시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서울역~당정역(경부선)' 구간을 지하화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정부여당은 최근까지도 지하화 대상 구간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놓은 것이 없다. 

지난 1월 3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원에서 발표한 철도지하화 공약에도 수원만을 언급했을 뿐 그 밖의 구간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민주당이 공약한 경부선 지하화 구간은 서울역~당정역을 거쳐 병점역까지 이어지며 중간 지점인 의왕역과 성균관대역도 대상에 들어가 있다. 

이는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이소영 의원의 강력한 요청이 반영된 결과다. 의왕에서는 지상철도가 소음과 분진 등을 유발하여 지역 발전과 삶의 질을 저해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와 초평지구, 월암지구도 경부선 부근에 위치해 소음과 환경 오염, 지역 단절 문제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경부선 철도지하화 대상 구간을 당정역까지가 아닌 초평지구가 인접한 의왕역뿐 아니라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와 월암 지구가 인접해 있는 성균관대역까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당 지도부에 강력히 요청해 왔다"며 "그 결과 민주당의 철도지하화 공약에 의왕역과 성균관대역이 모두 포함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의왕시민들을 위한 철도지하화의 필요성에 당이 공감하고 수용해줘 기쁘다"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지하화 방안을 제시한 만큼 오랫동안 불편을 겪은 의왕시민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구체적인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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