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반차 후 출근'의 세계를 그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부장 막내'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유재석 씨는 출력의 벽에 부딪혔다. 출력 직전 나타난 '예, 아니오' 메시지에 당황한 유재석은 선택의 기로에 빠졌고, "난 직장 생활이 안 맞아. 쉽지 않네" "제가 그냥 퇴근을 할까요? 도움도 안 되는데…"라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수의 도움으로 얼떨결에 출력의 늪에서 탈출한 유재석 씨는 전무님과 함께 박스 포장, 운송장 붙이기를 하며 가까워졌다.
이어 유재석 씨는 전무님의 비밀 장소 베란다 카페에서 커피 땡땡이를 쳤다. 하지만 전무님의 '커피 2분컷'에, 유재석 씨는 커피타임을 강제 종료했다. 숨돌릴 틈 없이 회의까지 참석한 유재석 씨는 묵언 수행을 하며 회의를 마쳤고, 하하 씨와의 전화 통화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비품 구매 업무까지 모두 마친 유재석 씨는 "직장인들이 왜 칼퇴에 대해서 예민하신지 알겠다. 집에 가고 싶다"라고 한탄했다. 평소 연한 아메리카노만 마시던 유재석은 이날 커피 다섯잔의 티타임을 갖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땅이 할 업무가 없는 유재석 씨는 웹서핑을 하고 책상 정리를 해도 시간이 가지 않자 컴퓨터까지 끄고 퇴근을 기다렸다. 퇴근 시간이라는 대표님의 말에, 유재석은 부리나케 일어나 퇴근을 하며 '부장 막내' 생활을 마무리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