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올드보이'는 되고 '비명'은 안된다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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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올드보이'는 되고 '비명'은 안된다는 민주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3.14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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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은 선임대변인, 민주당 공천 비꼬아 비판
새로운미래는 14일 전날 밤 발표된 민주당 경선 결과를 거론하며 "'올드보이'는 되고 '비명'은 안된다"고 민주당의 일련의 공천 과정을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새로운미래는 14일 전날 밤 발표된 민주당 경선 결과를 거론하며 "'올드보이'는 되고 '비명'은 안된다"고 민주당의 일련의 공천 과정을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새로운미래가 14일 최근 일련의 민주당 공천을 두고 "'올드보이'는 되고 '비명'은 안된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전날 밤 발표된 민주당 경선 결과 정동영 전 국회의원,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 이른바 '올드보이'가 당내 비명(비이재명) 현역 국회의원을 딛고 공천권을 따낸 것을 빗댄 것이다. 정동영 전 의원은 전주시병 선거구에서 김성주 의원을 이겼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윤재갑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김효은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두 '올드보이'의 귀환에 대해 "어렵게 민주당 복당을 허락받은 후에 민주당 내부 문제에는 눈감고 대동단결만 외친 노력의 보상도 포함된 듯하다"고 했다. 

김 선임대변인은 "민주당은 동지들을 국민의힘 지지자로 몰아붙이는 멸칭 '수박'을 썼다가 당직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아도 공천장을 준다. 이재명 대표 최측근 방탄변호인도, 경기도 출신 찐명들도 빛나는 공천장을 안게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보니 민주당 공천받기가 어려운 게 아니었다"고 했다.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전문성을 키워 국민에게 실력을 인정받기보다는 (이재명) '꽁무니'만 따라다니면 되는 것이었다는 얘기다.

김 선임대변인은 민주당 공천의 최소한의 자격 조건은 "'비명'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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